2021년도 자치기구 대표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달 7일 완료됐다. 이번 선거에서 중앙자치기구 출마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생활도서관(생도) ▲졸업준비학생회(졸준) ▲동아리연합회(동연) ▲총대의원회(총대) 대표자가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5개 중앙자치기구 중 총학생회를 제외한 4개 기구가 올해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 단위 출마자가 없는 선거는 2019년 4월 재선거 이후 처음이다.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자치기구는 ▲아태물류학부 학생회 ▲아태물류학부 대의원회 ▲예술체육학부 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 총 4개 단위가 출마했다. 학과 학생회는 17개 단위에서 출마했다. 이번 재선거에서 경선은 아동심리학과 학생회가 유일하다.

작년 진행된 2021 자치기구 대표자 선거에서는 총학생회, 사범대학 학생회, 32개 학과 학생회가 출마해 전원 당선됐다. 만약 이번에도 모든 후보자가 당선된다면 우리 학교는 총학생회와 5개 단과대학 자치기구, 49개 학과 학생회를 갖는다. 그러나 여전히 중앙 4개, 단과대학 5개, 학과 8개 자치기구가 비대위 체제다.

4개 중앙자치기구 대표자가 공석인 현재, 특히 생도, 졸준은 2019년도 선거부터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3년째 비대위로 운영되고 있다. 비대위는 정식 자치기구 부재 시 구성되는 임시자치기구다.

단과대학 자치기구도 마찬가지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2020년도 선거부터, 경영대학 학생회는 2019년도 4월 재선거부터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공과대학은 이전 2019년도 선거부터 5차례 선거 동안 출마자가 없어 현재까지 대표자가 없다. 이에 대해 당시 본지는 “공과대학 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한편, 공과대학에서 첨단SW융합학부로 이전한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대표자 선거는 공과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할한다.

2021년도 자치기구 대표자 재선거는 내일(3.30)부터 3일 동안 09시에서 1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작년과 동일하게 ‘오투웹스’ 선거 플랫폼을 이용한다. 다만 올해 선거에서는 투표 독려 문자가 오지 않는다. 인하대 공식 앱 알림만 사용된다. 개표는 4월 1일(목) 19시에 시작한다.

김범수 기자  12202998@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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