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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항공우주융합캠퍼스, 날개를 달다

 

이번 학기부터 ▲항공우주공학과 및 대학원 ▲기계공학과 대학원 ▲미래융합대학 메카트로닉스학과 ▲재료공정공학 전공대학원 재학생들은 용현캠퍼스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융합캠퍼스(이하 항우캠)에서도 강의를 수강한다. 항우캠은 지난 6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m²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송도지식정보단지에 위치해 있다. 많은 학우들이 본교 최초의 이원화 캠퍼스에 관해 궁금점이 많을 것 같아 직접 탐방해 봤다. 그럼 항우캠을 기자와 함께 둘러보며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은 앞으로 어떠한 생활을 할지 느껴보자.

 

용현캠퍼스에서 항공우주융합캠퍼스로

본교는 교양 수업과 동아리 활동으로 두 캠퍼스를 왕복하는 학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1일 3번 왕복 운행을 원칙으로 하며 노선은 재능대학교 기숙사↔항우캠↔용현캠퍼스 순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항우캠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도 있다. 우선 버스를 타고 가려면 정문에서 9번 버스를 타야 한다. 이후 22개의 정류장을 지나 송도컨벤시아에서 하차 후, 건너편에 있는 6번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환승 후 세 정류장을 지나 인천대 미래관에서 하차한 뒤 5분 동안 걸으면 항우캠에 도착할 수 있으며 총 50분이 소요된다.

평소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기자는 인하대역에서 수인선을 타고 출발했다. 이후 원인재역에서 하차한 뒤 국제업무지구행 방면인 인천 1호선으로 갈아탔다. 탑승 후 네 정거장을 지나 테크노파크역에서 내린 후 7분 동안 걸었더니 드디어 항우캠이 나타났다. 처음 마주한 캠퍼스의 최신식 건물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웅장한 느낌을 줬으며 내부는 어떠한 시설을 갖췄을지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3층에 위치한 강의실

 

 

아담한 도서관과 깔끔한 강의실

정문을 통해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체온을 측정한 뒤 인적 사항을 작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험한 시기에 건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1층 열람실이 공사 중이어서 우선 2층에 위치한 도서관과 강의실에 방문했다. 항우캠의 도서관은 정석학술정보관 각 층에 위치한 주제정보실보다는 아담했다. 내부에 있는 대부분의 서적은 공학 관련 서적이었고 여기에 더해 몇 권의 교양 도서가 포함돼 있었다. 타 도서관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공부한다면 깨끗한 환경에서 조용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출 및 반납만 가능한 상황이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돼 항우캠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의실은 책상과 의자가 함께 붙어있는 일체형 책상이 아닌 분리된 형식이었다. 평소 일체형 책상을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꼈을 학우들이 많았을 텐데, 항우캠 학우들은 이러한 불편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했다. 더불어 강의실 내부에는 대형 화면이 존재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을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고 교수님 역시 더 열정을 다해 강의를 진행하실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이 될 것 같았다.

 

밥은 어디서, 잠은 어디서?

아쉽게도 항우캠 내에는 기숙사와 식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본교는 인근 학교와 회사를 통해 필요한 생활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기숙사는 도보로 25분 거리인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 기숙사를 사용할 수 있다. 각 호실은 3인 1실을 원칙으로 하며 내부에는 에어컨 및 온돌 난방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 또한 존재한다. 입사기간은 6개월~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비용은 월 24만 원으로 용현캠퍼스 2인실보다는 저렴하다.

식당은 도보로 5분 거리인 갯벌타워 구내식당 혹은 인천대학교 사범대학 식당을 사용할 수 있다. 메뉴는 일반 학식과 같은 단품 백반 형식으로 가격은 4,500원~5,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좀 더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가지고 싶다면 인근에 위치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트리플스트리트 등에 방문하면 된다. 다만 용현캠퍼스 후문가 식당들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높으니 메뉴판을 처음 봤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하자.              

 

정문 바로 앞에 있는 풋살장

공강 시간엔?

여느 대학생이 그러하듯 공강 시간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먼저 수업과 과제에 지쳤다면 5층에 있는 휴게실에 가서 쉬면 된다. 용현캠퍼스 휴게실에는 침대와 담요가 있어 피곤할 때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다면, 항우캠 휴게실에는 소파 및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가벼운 담소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면 건물 외부에 위치한 풋살장에서 즐겁게 운동을 하면 된다. 공을 막아주는 펜스가 없어 공을 함부로 못 찼던 용현캠퍼스 풋살장과 다르게 항우캠 풋살장 주변은 큰 울타리로 둘려 있어 공이 외부로 나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웠던 점은 항우캠 건물 자체가 산책로와 연결된 부분이었다. 시험 기간 혹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잠시 나와 주변을 둘러보며 걸으면 온몸이 다시 재충전 될 것 같았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는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벤치가 있었는데 이곳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사라질 것 같다고 느꼈다.

 

 

처음 그리고 미래

본교가 1954년 개교 이래 처음 맞는 타 지역 캠퍼스라 신기하고 놀라웠다. 본교의 수십 년 역사 중 2020년에 건립된 최초의 제2캠퍼스이니 현재 재학 중인 학우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면 항우캠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항우캠 학우들이 발전된 시설과 장비를 통해 학교를 빛낼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더불어 현재 건립된 용현캠퍼스, 항공우주융합캠퍼스, 더 나아가 미래에 지어질 송도캠퍼스까지, 세 캠퍼스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인하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희망한다.

 

 

박동휘 기자  12163373@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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