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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부끄럼 없다”는 해명과 달리 “공정한 선거” 없었다

총학생회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재혁 전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이 24일, 기자담론 *인하대학신문 1297호 [전언](참조 링크: http://www.inh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07)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회칙이 미비해 일반학우가 민주적 절차 없이 급대표를 임명하는 ‘촌극’도 벌어졌다”는 기사 서술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최 전 회장은  “이틀간 입후보를 받은 후에 카카오톡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며 기사를 정정하고 정정보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당시 급대표 선출을 주도한 17학번 A씨가 투표 절차 없이 최 전 회장을 급대표 명단에 올리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화 내역에 따르면 정치외교학과 21학번 카카오톡 채팅방에 초대된 A씨는 “각 학년마다 과대를 선출하여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현재 정외과 학생회 활동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과대는 보통 선출로 이루어지나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빠른 지원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전 회장이 “과 대표 지원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했고 A씨는 “다른 지원자분은 없냐”고 확인한 후 “단일후보 임으로(단일후보이므로) 투표는 생략하겠다. 명단은 내일 중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의 있는 사람 있나?”하고 물었다. 이에 채팅방에 소속된 50여 명의 학생 중 3명의 학생이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고 A씨는 “이의 있는 사람은 내일 오전 09시 전까지 단톡방(단체채팅방) 혹은 갠톡(개인메시지)으로 보내주기 바란다. 우선은 최재혁 학우를 명단에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후인 11월 9일, A씨는 채팅방에서 나갔고 최 전 회장은 “2021학년도 2학기 정치외교학과 1학년 대표로 봉사할 최재혁이다”라며 당선 인사를 올렸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3일,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점 부끄럼 없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글에서 최 전 회장은 “공정한 선거에 의해 선출된 과 대표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 “학우들의 정당한 투표권 행사로 당선되었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급대표 선발 과정에서 ‘투표’나 ‘선거’로 볼 수 있는 절차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위와 같은 사실관계에 따라 본지는 최 전 회장 측의 정정보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관련 자료 첨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이기원 기자  qnal4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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