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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동아리방 ‘개방’, 활기 찾는 동아리

“동아리방 개방… 뭐랄까 진정한 학교생활의 시작?” 본교 백신패스가 폐지되면서 굳게 닫혔던 중앙동아리방이 열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방의 문은 굳게 잠겼다. 결국 보금자리를 잃은 동아리들은 어쩔 수 없이 활동을 멈추거나, 대안을 찾아 학교 밖으로 나섰다.

본교 주짓수 동아리 부원 김연성 학우(간호·3)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주짓수 동아리에 동아리방 폐쇄 조치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동아리방은 부원들이 교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한순간에 운동할 공간은 사라졌고, 활동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인천에 위치한 한 체육관 관장의 배려 덕에 저렴한 가격으로 체육관을 쓸 수 있게 됐다. “동아리방 사용을 못 하니까 (관장님께서) 저희 사정을 딱하게 들어주셨어요.” 겨우 운동을 위한 장소를 찾았지만 그리 편치만은 않았다. 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은 화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전뿐이었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부원들은 이용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 최근 들려온 동아리방 개방 소식은 기쁘기만 하다. 부원이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장이 전문적이지만 잠깐 시간내서 재밌게 운동을 하기에는 동아리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올해 취임한 공연분과 A 동아리 회장은 신입생 시절 코로나로 인해 동아리방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다. 이후 정기 회의나 동아리 프로그램도 외부에서 진행했다. 그는 매번 장소를 대관하는 것이 힘들뿐더러 접근성도 좋지 않아 활동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동아리방은 조금 특별한 장소가 됐다. “단순히 공연을 올리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친목을 다지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이 들어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동아리 부원만 쓸 수 있다는 점이 소속감을 높여주는 데 일조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동안 조용했던 동아리방에선 재학생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신입생분들은 아직 활동한 게 없다보니 동아리방 홍보를 하면 틈 내서 사용하시지 않을까,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A 동아리 회장은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정부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 맞춰 8인 이하는 자유롭게 동아리방 출입이 가능하다. 8인을 초과할 경우에도 사전 신청서를 제출해 학교의 승인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시들어가던 본교 동아리들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원종범 기자  yawjbeda@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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