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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논단] 자원개발 전문가에 도전해보자

 

자원개발 전문가에 도전해 보자 

 산업발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에너지자원이면서도 우리나라는  94%가 넘는 수요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 에너지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해외 자원개발은 자원공급 제한, 가격 급등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원개발에 필요한 전문가가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자원부국이 아니더라도 자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자원개발에 필요한 탐사. 개발 .가공 등 각 분야의 기술인력 양성에 정부가 나서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인력양성은 IMF위기 후 인력양성 체계가 붕괴된 상황에서 2009년부터 특성화 대학 제도를 통해 약 1,000명의 전문인력(학부:740명, 대학원:260명)을 양성한다는 전략을 추진했다. 1단계 사업(2009. 3~2014. 2)은 인하대를 비롯 서울대, 한양대, 동아대, 전남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해 교육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2단계(2014. 3~2019. 2)는 그간 구축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축해 상호 협력 기반의 현장실무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자원개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인력을 배출했다.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좀 더 강화된 자원개발 로드맵을 지난 5월 발표했다.  향후 10년간(2020~2029)추진할  “자원개발 기본계획”에는 새로운 자원개발 인력양성 로드맵이 짜여져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학(학부)는 주요 전공분야 특화대학을 선정하여 기본적 전공지식과 함께 현장실무와 첨단지식을 함양하는 “학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기에는 전공 교과과정과 현장실습 및 인턴십, 자료해석 S/W 실습, 첨단 기술분야 기초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 대학원(석.박사)는 첨단기술(AICBM)을 활용한 자원개발 및 현장 실증연구 등을 통하여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는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사업 후속으로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장 실무에서 활동할 때 필요한 현장 교육을 전공과 경력을 세분화하여 고숙련 실습교육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향후 펼쳐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 경제협력부분에서북한 지하자원개발이 추진 될 경우 자원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원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자원개발 분야는 첨단기술로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심부 지하공간을 다루는 분야이다. 자원개발 사업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기술적 경험과 능력, 그리고 합리적인 판단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원개발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력 중 기술 수준이 상위 20~30% 이내인 고급 두뇌집단이 자원개발 사업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현장 목소리다. 우리 기업들은 인력, 기술,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틈새 시장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LS니꼬, 세아베스틸, LG상사,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에너지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기업들은 자원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 자원공기업인 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에는 오래전부터 우리 인하대 출신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아무도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땅,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잠비아.콩고 등 여러 나라와 중남미의 칠레..페루.볼리비아, 동남아의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에서 이들의 고통과 눈물의 역사를 희망의 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미래 자원전문가가 해야만 한다. 그 길에는 우리나라가 생존해 나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에너지자원이 있고, 시장이 있고,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광활한 대지가 펼쳐져 있다. 살면서 한 번 가보기도 힘든 미지의 세계에 많은 인재가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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