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박영신(교육)교수가 한국인 이름으로 국제학회상을 제정했다. 평범한 농부이신 박교수의 아버지가 기금을 쾌척해 '박정헌 소장학자상(Jung-Heun Park Young Schlar Award)' 으로 명명됐으며 2005년 4월1일-4일까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개최된 제6차 아시아사회심리학회 총회에서 저명한 학자들로부터 "한국의 평범한 소시민의 위대한 정신과 놀라운 행동"이라는 찬탄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올해 93세인 박정헌씨는 평남 평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다. 대구피난시절, 인생의 의미를 크게 깨닫고 영천에서 평생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선행을 해왔다. 어려운 이웃과 실향민 자녀에게 장학금주기,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의 생일날에 독거노인 보살피기, 언론 방송에 보도된 불우이웃 돕기 등등 많은 선행을 50여년 이상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1,800여평의 야산을 구입하여 '평원동산' 이라 하여 실향민들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영면할 수 있도록 사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박영신 교수는 "한국의 훌륭한 여러지도자가 한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지만 평범한 일반 소시민이 우리사회의 발전에 기여한일은 드물다"며 "한 농부가 국내 여러주변을 도운 것 뿐만 아니라 액수는 작지만 세계의 발전 가능성 있는 학자를 양성해 한국의 이름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게 돼 감동적이며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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