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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의 변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이와 더불어 트렌드의 흐름도 빠르게 바뀐다. 현대인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소비문화를 원한다. 삶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다양한 기술의 발전은 이런 변화에 시너지 효과를 이뤄냈다. 이제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편리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휴대전화 버튼 한두 개로 따끈따끈한 음식을 집에서 받을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팔고 있는 물건을 하루 만에 자신의 품에 안을 수 있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 변화에 발맞춰 우리의 소비문화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을까.

 

라이프 스타일, 무엇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흔히 1995년에서 2005년 사이의 출생자를 ‘Z세대’라고 한다. 기술의 발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성장한 세대이다. 이 세대는 본인 취향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추구하며 가치에 관한 소비에 관대한 경향이 있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길 희망한다. 개성과 취향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사회, 윤리적 가치까지 신경을 쓴다

 

 1인 가구 또한 급증했다. 실제로 2017년 KOSIS (통계청, 인구 총 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 비중은 28.6%, 총 561만 8,677가구로 밝혀졌다. 10가구 중 약 3가구가 1인 가구라는 뜻이다. 1인 가구는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추구한다. 이들은 쉽고 간단한 것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한 통계에서는 1인 가구가 집밥을 잘 즐기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밖에서 음식을 구매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은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정보의 공유가 자유로워졌고 더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직접 방문해서 구매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얻고 경쟁 제품과의 비교로 더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졌다. 많은 기업은 다양한 기술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세대교체 ▲인구통계학적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이 바껴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비문화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자.

 

크라우딩 펀드, 누군가의 작은 물건을 사다

 공유경제의 일종인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합한 단어다. 일반적으로 자금이 없는 ▲벤처사업가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아이디어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다수로부터 투자받을 때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엔 신규 사업을 위한 소액 투자자 모집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은 ▲와디즈 ▲카카오 메이커스 ▲텀블벅 등의 후원 플랫폼이다. 아이디어가 있는 판매자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우선 후원을 받는 것이다. 특정 인원의 후원자가 모이면 상품이 제작돼 배송된다.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를 선택한 소비자는 후원을 통해 그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아이디어 제공자는 자본이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을 넘어 누군가의 작은 아이디어 상품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펀딩 시스템은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패션 ▲푸드 ▲디자인소품 ▲홈 리빙 ▲테크 등의 분야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액수와 참여인원만을 봐도 많은 사람이 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하고 있고, 상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의류를 구매한 적이 있다. 셔츠 색깔부터 소재 단추 색상까지 직접 결정하는 조립하는 셔츠다. 일반 대량생산으로 나오는 셔츠들과 달리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와 닿아 구매했다. 이렇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구매는 우리에게 더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 됐다.

 

모바일 뱅킹은 계좌이체를 포함해 많은 기능이 있다.

손바닥 안에 영업하는 은행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장 고전적인 은행 창구에서 서비스를 받기도 하고 폰뱅킹을 이용해 잔액을 확인하고 상담을 받기도 한다. 기존에도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 처리에는 불편함이 따랐다. 휴대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치페이 문화가 널리 퍼지며 즉시 계좌이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어플 ‘토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손쉽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다양한 모바일 은행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수수료 면제라는 조건으로 손쉽게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사는 공인인증서와 별다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돈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적금 서비스도 스마트폰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서비스가 더욱 간편하고 손쉬워졌다. 시중 은행 역시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100% 비대면 대출’을 도입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새벽 배송으로 도착한 제품은 소비자의 아침을 기다린다.

 아침에 주문해서 저녁에 받아요

 지난 몇 년간 가장 빠르게 발전한 것으로는 배송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전화로 주문하던 배달 음식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하고, 대형마트에 직접 방문해 사던 식료품을 집에서 간편히 주문한다. 대형마트가 점차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온라인 몰과 배송 서비스는 많은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임을 알 수 있다. 예시로 이마트는 ‘쓱 배송’을,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을 일궈내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저녁에 주문하고 다음 날 새벽에 받거나 아침에 구매한 제품을 오후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발전된 배송 서비스에 한 주부는 “맞벌이 부부라 대형마트 갈 시간이 빠듯하다. 출근 전 미리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퇴근 후 쇼핑을 해 다음 날에 받는다. 간단하고 편리해 자주 이용한다”며 빠른 배송에 감탄했다. 많은 대형마트가 현재 온라인 몰을 영업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빠른 배송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배달 앱 역시 배달 시장의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국내 대표적인 배달 어플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이 있다. 전화로 주문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직접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어플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나 쿠폰으로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전화를 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메뉴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잘 드러나 있고 선택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배달 업체의 등장으로 기존의 배달음식뿐만 아니라 주스나 디저트 등 배달하기 어려웠던 것들도 손쉽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전문가와 기업인들은 이런 소비문화의 미래를 찾는다. 미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소비문화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라이프 스타일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바뀔 것이고 이에 따라 소비문화도 또 다른 변화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 편리함을 갖는 소비문화는 지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은 기자  goe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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