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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 특강, 한국 외교의 미래를 묻다
다자외교 설명에 집중하는 학우들

 지난달 25일 본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이정관 대사(이하 이 대사)를 초청한 ‘한국 외교의 과제와 공공외교의 역할’강의가 진행됐다. 본 강의는 이 대사가 지정학적 특성에 따른 한국 외교의 도전적 상황을 설명하고 공공외교의 중요성과 한국 외교의 최종목적지를 스케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공외교란 외국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국의 역사나 정책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외교 관계를 증진하는 외교활동이다.

 

 강의를 진행한 이 대사는 ▲오사카 총영사 ▲재외 동포 영사 대사 ▲브라질 대사를 두루 역임하며 외교관으로서 30여년 간 국익을 위해 봉사해 왔다. 오랜 외교관 활동으로 얻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증대되는 공공외교의 가치와 그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는 한반도 주변 4강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과의 상호 관계를 조명하고 각 국가가 현재 우리의 외교 정책에 상징하는 바를 살피며 진행됐다. 각 국가별 외교 사안의 특성을 제시하고 ▲사드 보복 ▲과거사 문제 ▲빅딜 등 구체적인 개별 사안에 대한 해설을 추가했다. 또한 국력 판단의 척도로서 스마트 파워가 등장한 배경과 공공외교의 역할이 커진 현재 외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사는 한국 외교의 최종목적지를 제시하며 “지정학적 여건을 받아들이고 영토가 작더라도 주변 강국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고슴도치와 같은 국력 배양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한편 문화적 역량을 포함한 스마트 파워를 배양하고 성장과 분배의 조화로 행복지수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우는 “강의를 통해 한국이 처한 외교현실과 소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며 “향후 외교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우로서 전공수업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는 “이 대사가 소개해준 사례를 통해 공공외교의 효과를 실감했다. 시대가 변화할수록 외교의 정책과 방향도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의의 마지막 순서로 이 대사는 외교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경우에 따라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요구되나 외교관의 특성 상 모든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요한다”며 “폭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을 함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는 외교관련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외교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가 국제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문화외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의 중요성을 말했다.

박준서 기자  12182886@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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