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건물 벽에 부착된 선거 공고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중앙자치기구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 마감됐다. 이번 입후보는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학생회 ▲생활도서관 ▲경영대학 학생회 ▲공과대학 학생회 ▲문과대학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아태물류학부 대의원회 ▲아태물류학부 학생회 ▲예술체육학부 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등 총 13개 기구에 걸쳐 진행됐다.

2019년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재선거 입후보 마감 결과, 제39대 총학생회 선거 출마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총학생회 대표자 구성이 몇 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학기에도 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2018학년도 1학기에 진행됐던 총학생회 선거는 후보자가 있었지만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됐다.

제36대 동아리연합회는 정후보 전재현(물리·3), 부후보 오주호(교육·3)이 출마했다. 이 밖에 ▲제16대 경영대학 학생회에는 정후보 윤두영(경영·3), 부후보 김윤환(경영·2)이 출마할 예정이며 ▲제33대 문과대학 학생회는 정후보 신재현(문화콘텐츠문화경영·3), 부후보 이소영(영어영문·3)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제17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정후보 서이원(경제·4), 부후보 김현수(정치외교·3)가 출마했다. ▲제15대 아태물류학부 학생회는 정후보 황건우(아태물류·3), 부후보 이호형(아태물류·3)가, ▲제6대 아태물류학부 대의원회에는 정후보 이상엽(아태물류·3), 부후보 김호빈(아태물류·3)가 후보로 등록했다. ▲제15대 예술체육학부 학생회는 정후보 조혜림(조형예술·3), 부후보 홍창준(스포츠과학·2)가, ▲제37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는 정후보 최용웅(수학·3), 부후보 이희원(통계·3)가 출마했다. 모두 단독 입후보다.

현재 제39대 총학생회와 더불어 ▲제21대 생활도서관 ▲제63대 졸업준비학생회 ▲제61대 공과대학 학생회 ▲제31대 의과대학 학생회는 입후보자가 없어 일정 기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한 학우는 “저번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총학생회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 몇 년째 총학생회가 없어 학생 복지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우는 “총학생회가 구성돼야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학교 측에 전달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자치기구 선거 운동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지며, 선거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2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유진 기자  12172967@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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