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2018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인 김장 및 연탄 자원봉사가 진행됐다. 본교 제3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총학 비대위)와 한진그룹이 주최한 본 행사는 미추홀구 학익동 소재 저소득 및 거동불편 가구들을 위해 김장김치와 연탄을 나눔 하는 봉사 활동이다. 행사에는 조명우 본교 총장과 한진그룹 임직원, 인하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장 행사는 본교 5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이에서, 연탄 행사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저소득층 가정 40여 곳을 방문하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준기 학우(생명공학·2)는 “작은 힘으로 겨울에 연탄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연탄을 나를 때는 힘들었지만 한 장, 한 장 쌓여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손양희 학우(경영·1)는 “누군가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봉사에 참여했다”며 “연탄 봉사를 할 때는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처음 해 보는 연탄 옮기기였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길도 구불구불해서 날씨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났다”고 말했다. 덧붙여 “누군가가 하룻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탄이라 생각하니 조심해서 소중하게 옮겼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날이 11월 중 가장 보람차고 뿌듯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 총학 비대위원장은 “문득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회 차원에서 더욱 많은 본교 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행사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남과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매우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신 모든 단체와 참가 학생들 그리고 총학 비대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본교 조명우 총장은 “학생들이 주변의 불우한 분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예쁘고 대견하다. 함께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국공항 김낙선 부장은 “이웃과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돕는 것 자체가 보람 있고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많은 학생이 참여한 것 보니 우리 사회가 앞으로 더욱 밝은 사회가 되겠다. 고맙고 기특하다”며 동료들에게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봉사 활동에 자주 참여하자”고 말했다. 나재권 한진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봉사활동 하게 돼서 기쁘다. 연말연시 온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가 살면서 나누고 공유해야 할 것들이 많다. 앞으로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화 기자  12182947@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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