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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컨닝 논란, 그 조치는

지난달 25일, 인하광장 자유게시판에 컨닝을 고발하는 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글을 게시한 학우는 ‘언론정보법제론’ 시험에서 한 학우가 다리 사이에 핸드폰을 놓고 컨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학우가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언론정보법제론’시험에서 컨닝이 의심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인하광장에 글을 게시한 학우와 같은 시험을 치른 다른 학우는 “시험 도중에 교수님이 (본인에게) 자리를 바꾸라고 지시했다. 주변에 앉은 누군가가 자신의 답안지를 컨닝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언론정보법제론’을 지도하는 언론정보학과 하주용 교수는 “한 학생이 시험지에 적어 옆사람이 핸드폰을 두고 컨닝을 하고 있다고 알려줘서 컨닝이 의심되는 학생 옆에 시험 시간 내내 서 있었다”며 “자리를 바꾸라고 지시했던 것은 수강인원이 많아 좁은 강의실에서 3명이 앉아야 하는 자리에 4명이 앉아 있어서 빈자리로 옮기라고 한 것이지 누군가 실제로 컨닝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컨닝에 대한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학칙에 의해서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컨닝을 한 학생의 답안지를 확인해보니 외국인 학생이었고 80% 정도가 비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점수가 20점 이내였기 때문에 컨닝을 했다고 볼 수 없어 원래의 점수 산정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답변했다. 이어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컨닝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지 못해 증거가 없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본교의 관련 학칙(제10조 3항)에 의거하면 컨닝 적발 시 ▲근신 ▲유기정학 15일 이상 30일 미만▲유기정학 30일 이상 및 무기정학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컨닝 사건의 경우, 증거가 없어 학칙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이다.

 

‘언론정보법제론’ 수업을 듣는 한 학우는 “수강인원도 많고 모두가 열심히 하는 수업에서 컨닝 문제가 제기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컨닝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번 조치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유진 기자  12172967@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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