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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새로운 한류를 만드는 코엑스 아티움, 그 현장 속으로!
레드 벨벳의 빨간맛 무대 의상 전시

학창시절, 혹은 지금까지도 TV 속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고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소속 가수의 탄탄한 팬덤을 발판삼아 규모를 점점 키우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 K-pop산업의 선두주자인 SM은 이제 TV와 모니터 속에서 벗어나 직접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류 산업을 창조하고 있다. K-pop과 해당 기업 소속 가수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한류 산업의 중심 ‘SMTOWN 코엑스 아티움(SMTOWN@coexartium)’으로 함께 떠나보자.

 

SM 엔터테인먼트란

SMTOWN 코엑스 아티움(이하 아티움)으로 떠나기 전, SM에 대해 알아보자. 1995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SM은 업계 최초로 체계적인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문화 기술을 통한 세계화,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1997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한류를 리드하며 성과를 이룩했다. 아시아를 거점으로 북미, 남미, 유럽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향상과 문화산업 성장에 기여중이다.

소속 가수로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 레드벨벳, NCT 등이 있다. SM은 가수를 육성하는 기획사로 시작했지만 SM C&C를 설립해 연기자, 코미디언, 모델, 스포츠 스타 등을 영입하며 분야를 넓히고 있다.

 

SMTOWN의 한류 성지

아티움은 홀로그램 공연, MD, 아티스트 체험 등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K-pop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팬들에게는 꼭 들러야할 필수코스다. 2호선을 타고 삼성역 5,6번 출구와 직접 연결된 통로로 나와 밀레니엄 광장을 지나면 아티움의 입구가 보인다. SMTOWN’이라는 간판과 함께 소속 가수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한류 관광지답게 입구에서부터 기념사진을 찍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들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서 만난 한 중국인 대학생은 “K-pop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며 "중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낼 선물도 구매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먼저 ‘Welcome zone'이 기다리고 있다. 작은 모니터들이 모여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미디어 월‘을 볼 수 있다. 미디어 월에는 소속가수의 뮤직비디오나 관련 영상이 틀어져 있고 해당 노래가 흘러나온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그룹 NCT의 세계관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NCTmentary‘가 Welcome zone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렇게 미디어 월 속 영상을 감상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아티움을 즐길 준비를 마친 것이다.

 

EXO 캐릭터가 반기고 있는 기프트 샵 입고

다양한 굿즈와 ‘내 스타의 pick’까지

1 Welcome zone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SUM'라고 불리는 기프트 샵을 볼 수 있다. 그룹 EXO의 캐릭터 입간판이 반기고 있는 이 곳에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물품들을 팔고 있다. 어떤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가장 먼저 굿즈(문화 장르 팬덤 계 전반에서 사용되는 단어. 해당 장르에 및 인물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주제로 제작된 상품)들이 눈에 띈다. 한쪽 벽면에는 소속 가수들의 얼굴 사진이 프린트된 쿠션과 사인 포스터가 진열돼 있다. 벽을 따라 이동하면 소녀시대 부채, 레드벨벳 보조배터리, 동방신기 마스크 등의 생활 굿즈들이 있다. 앨범이나 화보집, 야광봉과 같은 공식 굿즈들도 보인다.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한 결과 “아무래도 아티스트의 이름이나 사진이 프린트된 제품이 잘 팔린다. 최근에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육공다이어리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고 말했다.

Artist's pick’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어떤 악세사리를 주로 착용하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시우민(EXO)이 착용한 모자나 최강창민(동방신기)가 즐겨 읽는 책 등을 보면 아티스트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

아티스트와 관련된 물건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도 볼 수 있다. 한복을 입은 귀여운 캐릭터 키링이나 자석, 한국 전통 무늬와 문화재가 그려진 엽서 또한 판매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도장을 찍어볼 수 있는 코너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SUM은 아티움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팬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는 곳이며 아티움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 되기도 한다. 계산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한 대학생은 “아티스트가 컴백하면 새로운 물건들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아티움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눈이 즐거운 화려한 전시

SUM 구경을 마치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입었던 무대의상이나 트로피를 진열해 놓은 곳이다. 무대 의상 전시품은 정기적으로 교체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태연(소녀시대)의 ‘MY VOICE’ 솔로 활동 ▲레드벨벳의 빨간맛 ▲NCT127 Cherry bomb 의상을 전시 중이었다. 무대 의상 옆에는 해당 의상을 입고 나온 뮤직비디오가 틀어져 있고 배경은 앨범커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인증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이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트로피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수많은 트로피 들을 보면 SM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아티스트들의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부터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한 대상 트로피까지 소속 가수들의 수상 경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팬들은 수상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기도 한다.

 

직접 구매한 NCT127 에이드와 보틀

아티움 구경도 식후경

전시관까지 구경을 마치고 두 다리가 아파올 때쯤 마켓과 카페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LP판처럼 꾸며진 앨범과 팬아트를 볼 수 있는 터치모니터를 지나면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휴식 공간이 나온다. 테이블에 자리를 맡아 두고 다양한 간식들을 골라 주문, 계산하면 된다.

먼저 마켓을 둘러보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스낵들이 가득하다. 슈퍼주니어 초코볼과 샤이니 롤리팝, 레드벨벳 뷰티 넛츠 등 아티스트의 사진이나 로고가 박혀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스낵뿐만 아니라 SM의 공식 에너지 음료인 'Stardium energy' NCT 핫팩, 아티스트의 캐릭터나 앨범 커버가 그려진 휴대폰 케이스도 판매 중이다.

카페에는 커피와 차, 에이드 등의 음료와 레이어 케잌, 아티스트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아티스트 에이드’다. 원하는 맛과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에이드와 함께 해당 아티스트가 그려진 보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9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필자는 NCT127 오렌지에이드를 주문해 봤다. 음료가 준비되면 직원이 ‘NCT 한잔 나왔습니다.’라고 크게 불러주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어떤 아티스트의 팬인지 알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박스

생생하고 가깝게

마지막으로 5층으로 올라가면 극장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극장에서는 소속 아티스트의 생일파티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며 홀로그램 뮤지컬과 홀로그램 콘서트를 상영한다. 현재 상영작으로는 ▲홀로그램 뮤지컬 ▲동방신기의 홀로그램 콘서트 ▲레드벨벳의 첫 번째 콘서트 등이 있다. 차별화된 홀로그램과 서라운딩 뷰잉 기술로 현장감을 극대화 했다. 모든 공연 스케줄은 SMTOW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 후 관람 가능하다.

극장 옆에는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박스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화면에 아티스트가 등장하고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 후 비용을 지불하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와 손을 맞대볼 수 있는 핸드 프린팅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또한 3D프린팅 돼 실제 크기와 외모가 비슷한 수호(EXO)와 피규어들도 볼 수 있다.

 

아티움 체험을 통해 K-pop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류 문화 산업은 지금도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감지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세계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K-pop 트렌드를 직접 느끼고 싶다면 ‘SMTOWN 코엑스아티움’을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김현정 기자  1217296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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