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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선거 완료···총학생회는 또다시 무산

 

한 학우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18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가 마무리됐다. 입후보자가 나온 ▲공과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 ▲동아리연합회 ▲생활도서관은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사흘에 걸쳐 선거를 진행했다.

입후보자가 없는 ▲총학생회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예술체육학부 ▲졸업준비학생회와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경영대학 ▲생활도서관은 내년 1학기에 재·보궐선거가 예정돼있다.

공과대학은 김원영 회장(에너지·3)과 임찬양 부회장(기계·2)이, 사범대학은 장주환 회장(수교·2)과 김의수 부회장(사교·2)이 당선됐다. 동아리연합회는 류한별 회장(아태물류·2)과 김빛냄 부회장(기계·2)이 당선됐다.

공과대학 대표자 선거는 선거권자 6,904명 중 41.67%인 2,877명이 선거에 참여해 찬성 93.7%, 반대 6.3%의 결과가 나왔다. 사범대학은 선거권자 900명 중 42.89%인 386명이 투표해 찬성 94.3%, 반대 5.7%를 득표했다. 동아리연합회는 선거권자 299명 중 54.52%인 163명이 투표해 찬성 95.7%, 반대 4.3%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거시행세칙 제40조에 따르면,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는 40%의 투표율을 넘겨야 개표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경영대학은 39.07%, 생활도서관은 30.89%로 40%를 넘기지 못해 개표가 무산됐다.

 

본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구성 난항···피해는?

 

본교 총학생회 구성이 수십 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 진행된 제37대 총학생회장 선거도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선거시행세칙 제40조에 따르면, 둘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에는 선거권자 중 50% 이상이 투표해야 투표함을 열 수 있다. 그러나 당시 투표율은 46.68%를 기록해 과반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한, 지난 학기에 열린 재선거와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미등록 사태로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본교 중앙운영위원회는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과대학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의장단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이 선출된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운영위원회 14개 단위 중 공과대학과 사범대학 그리고 동아리연합회를 제외한 많은 단위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런 경우에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 지와 중앙운영 의결이 사실상 유효한 것인지에 관해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내년 단과대학 회장이나 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이 더욱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학기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티켓 지원 사업이나 매년 5월에 열리는 ‘대동제’ 등 학생 문화·복지 사업의 다양성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학교 측과 협의할 학생 대표가 없어 학생의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 또한 있다. 학생자치기구임에도 자치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한 학우는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학생 복지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른 학우는 “총학이 없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정작 선거철이 오면 선거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것 같다. 학생들이 당장 직면한 취업 문제로 인해 학내 문제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다”며 학생 사회 무관심 문제를 언급했다.

임현지 기자  ㅣ.hyeong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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