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3일 발표된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본교가 8위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2계단 상승한 순위다. 본교는 이번 평가에서 2006년 9위를 기록한 이후 첫 한 자릿수 순위를 달성했다.  

평가는 ▲교수 연구 ▲교육 여건 ▲평판도 ▲학생 교육 노력 및 성과 등 네 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부문은 학생 교육 노력 및 성과 분야였다. 본교의 경우, 100점 만점에 52점을 받아 전체 대학 중에서 3위를 기록했다. 본교는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낸 요소로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꼽았다. 본교는 학과마다 취업지도 교수를 지정해 학생이 취업에 대한 최신 채용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각 학과의 취업지도 교수는 학생을 적재적소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도 성실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본교는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해외 취업 등 다양한 취업 방향에 맞게 학습조직을 운영했으며, 매 학기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조사해 부족한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본교는 평판도 부문에서 10위에 올랐다. 이과 계열의 경우에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과 입학 추천 대학 부문에서 각각 6위를 차지했다.

인문계열 대학 종합순위도 9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15년 교수 연구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 이후, 국내 논문 당 피인용 3위를 기록하는 등 교수 연구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교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퍼시픽 포커스(Pacific Focus)는 2007년 사회과학인용 인덱스(SSCI)에 등재된 이후 2015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등급 저명 학술지로 인정받아 이번 대학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본교의 공학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 또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최순자 총장은 “앞으로도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2023년까지 전국 대학 평가 6위를 목표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주경 기자  skwnr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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