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찬반논란

노키즈존(No-Kids Zone)이란 아이들의 식당 출입을 금하는 것으로, 아동을 동반한 손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생겨났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최근엔 노키즈존을 금한다는 ‘NO 노키즈존’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

찬성입장

1. 아이들의 안전사고 문제

식당의 특성상 뜨거운 국물과 같은 위험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이런 장소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닌다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바쁘게 서빙을 하는 종업원들이 아이들을 보지 못해 부딪혀 사고가 날 수 있다.

2. 아이들을 방치하는 부모들

사실상 아이들을 통제해야 하는 것은 아이의 부모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식당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방관한다. 또한 식당주인이 부모에게 주의를 주면 되려 화를 내는 부모들도 있다.

3. 노키즈존은 영업주의 자유다

아이들의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손님들이 많아질수록 식당은 고객들의 항의를 감수해야 한다. 또한 이는 가게의 평판과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로서는 이익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노키즈존은 식당을 운영하는 영업주의 권리다.

반대입장

1. 부모와 아이의 인권을 침해한다

아이들을 키운다고 식당에 들어가지 못 하게 한다면, 부모와 아이의 인권이 침해된다. 아이라는 이유로, 혹은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다.

2.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는 아이들도 물론 존재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일부 아이들이 시끄럽고 뛰어다닌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3. 이미 영업주를 위한 법적 보호가 존재한다

아이들의 행동으로 식당이 피해를 입을 경우, 업주는 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엔 영업방해죄나 재물손괴죄와 같은 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식당들은 굳이 노키즈존을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서동령 기자  seodongr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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