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편집위원회

Q.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어떤가.
A. 사실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해서 들은 게 처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Q. 사실 교지 같은 경우 인지도가높지 않다. 그 이유로는 홍보 부족이
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본래 잡지나 신문은 홍보의대상이 아니라 홍보를 실어주는
매체인데 현재 상황은 그 반대이다. 홍보가 부족한 것은 알고 있지
만 솔직히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Q.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한 결과가 좋지 않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일단 읽는 사람이 없는데잘하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이
렇게 대답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언론사는 누구의
잘못이던 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타인이 만족할 정도까지인지도모르겠다.
Q. 대화를 해보니 문제에 대해서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문제점을 지적하면 다소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SNS 등에 관련해서는 홍보가 잘되고 인기를 끄는 점은 좋지만 언
론이란 재미보다는 해야만 하는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Q. 영자와 교지 같은 경우는 웹진으로의 변화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일단 웹진 결정은 학생들이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일방적으
로 정한 것이다. 당연히 내부에서는 반대가 있었다. 과연 웹상에서
5페이지나 되는 저희 글을 읽을지의문이다. 사실 학우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웹진화가 반 강제로 진행됐을 때에도 항변할 수 있었을 텐
데 뭐라 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다만 적어도 일 년에 한 번만이라
도 종이로 발행되기를 희망한다.

Q. 마지막으로 언론 4사의 미래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A.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웹진이 되면 편하긴 하겠지만
종이로 하던 것의 의미를 지킬 수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변화가
의미 있는 변화가 됐으면 좋겠다.

인하타임즈

Q. 인하타임즈가 있는지 몰랐다는 학우들이 많다. 그 이유로는 홍보
부족이 가장 많았는데 이런 현실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사실 현재 홈페이지도 없고종이신문도 발간이 안 되고 있어
서 모르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생각한다. 홍보 같은 경우는 학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않다. 기껏해야 광장에 발간되었
다는 소식이나 코너 참여를 유도하는 글을 올리는 정도다. 학교 측
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예를들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같은
것을 할 때 교내 언론 4사에 대한간단한 소개만 해줘도 효과가 있
을 거라고 생각한다.
Q. 학우들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있지 못하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A. 이에 대해서는 4사의 역할이 각각 다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많은 학우들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학내 문제 제기’, ‘학
내 소식 전달’은 국자 신문사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부
분 신속히 전달하기 보다는 심층적으로 분석하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Q. 기사가 영어로 나가는 것에 대한 메리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A. 아무래도 외국인 학생들,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공부하려는 사람들 등이 많이 본다는 점이 있는 것 같다.
Q. 영자신문사 역시 웹진화에 관한 얘기를 빼먹을 수가 없을 것 같다.
A. 본래 종이로 1년에 5번 씩 발행됐었는데 학교 측의 웹진화 추진
으로 이번 년도에는 발행하지 못할것 같다. 매체 자체의 효율을 따지
자면 종이신문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종이신문은 지나다
니면서라도 한 번씩 볼 것 같은데영어 기사를 웹으로 찾아서 보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다. 특히 가장 힘든 점은 웹 홈페이지가
아직도 없는 점이다. 원고는 쌓여만 가는데 게재할 곳이 없다.
Q. 마지막으로 언론 4사의 미래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아무래도 홍보 문제도 있겠지만 학우들의 관심 자체가 떨어
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학교와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
각한다.
 

인하대학신문사

Q.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어떤가.
A. 어느 정도 예상 했던 결과다. 변화하지 못한 대학언론의
위기는 하루 이틀의 얘기가 아니다.
Q. 인지도 부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제 역할을 수행하
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겨우 절반을 넘긴 수준이다. 어떻
게 생각하나.
A. 반성하게 되며 그동안 많이 안일했다는 생각이 든다. 학우
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얼마 전 온라인 홈페이지를 새
롭게 개편했으며 이뿐만 아니라SNS 활성화 등 다양한 방법을 시
도할 예정이다.
Q. 언론 4사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사실상 고인 물이다. 타 대학교의 학보 사 들이 지난 10년
간 뛰어나갈 때 우리는 가만히현실에 안주했다. 변화하지 않
아도 밥줄은 끊기지 않았다. 발행은 계속 됐고 외부의 간섭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언론4사는 본연
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기본적으로 독자들
에게 뉴스를 제공함을 업으 로한다. 독자의 입맛이 바뀌었는
데, 만드는 사람들에게나 익숙한 옛 방식만을 고수한 채 독자
들이 언론에 관심이 없다며 불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변화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변화를 강제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
렀다.
Q.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떤가.
A. 지금 변하지 않으면 언젠가자멸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
다. 기록에 따르면 약 10년 전 ‘언론4사 통합 홈페이지’를 만들자고
했으나, 이제야 그것을 진행 중이다. 지금부터라도 변화하지 않으
면 존폐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매체가 대중의 관심
을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사라지지 않겠는가. 변화는 고되다. 힘
든 길이다. 하지만 지금 도약하지않으면 고사한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

IBS

Q. 방송국 시스템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A. 주말을 제외한 매일 아침,점심으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
고 있다. 제작부, 아나운서부, 보도부, 기술부 총 네 곳이 있으며
각 부서는 들어올 때부터 분리돼있다. 현재 국장과 두 명의 부국장
을 포함해 총 인원은 19명이다.
Q. 매일 아침, 점심으로 방송을 해야 하는 만큼 나름의 고충이 있을 것
같다.
A. 그 날의 방송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교육 및 검토를 위해 매일
아침 8시 10분까지 모두 출근한다.아무래도 이 점이 가장 힘든 것 같
다. 수습들은 항상 많이들 들어오지만 이 때문에 얼마 안 가 금방 나
가는 경우가 많다.
Q. 그래서 그런지 설문조사 결과방송국의 경우 알고 있다는 응답이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아니오’라고 답했다.
A. 이런 점은 매일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더욱 슬프다. 특히 분명
히 여러 종류의 방송을 하는데 음악 방송만을 하는 줄 알고 있는 학
우들도 많다.
Q. 특히 보도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주관식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그 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그러나 보도부 자체가 3년에 한
명 들어오는 정도이고 현재도겨우 두 명뿐이라 현행 유지도
벅차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 로인하대학신문사와의 협조 등 다
양 한 방법을 통한 개선을 생각중이다.
Q. 마지막으로 언론 4사의 미래,온라인 홈페이지나 SNS 등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언론 4사의 홈페이지 통합 운영 및 활성화 등의 방법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홍보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낮은 점들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 방법으로 그나마 학우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문규 부국장  ansrbcjswo@du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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