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일반 학우였던 59기 수습기자를 만나봤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제 막 기자의 입장이 된 서동령(일문·2) 수습기자의 생각을 들어봤다.

서 : 서동령 수습기자, 이: 이문규 기자

이: 평소에 본지를 얼마나 읽으세요?

서: 우리학교에 신문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물론 가끔 학교 건물에 놓인 신문을 보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학과 생활과 공부 때문에 바빠서 읽지 못했습니다.

이: 수습기자가 되기 전 일반 학우 입장에서 갖고 있던 본지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요?

서: 그때는 막연히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소식만을 전해주는 신문인줄 알았습니다. 전문성도 마치 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처럼 많이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신문에서 프라임 사업과 같이 중대한 사안에 관한 기사들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지난 호의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서: 지면 하단에 크게 식단표가 실려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나 굳이 학교신문을 통해 식단표를 알려고 하는 학우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날그날 식당에서 식단을 보며 점심을 먹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식단표를 확인합니다. 식단표보다는 다른 유용한 정보가 실렸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본지에서 학우들을 위해 주로 다뤄줬으면 하는 부분은?

서: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은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문과대학에 재학 중인데 요즘 ‘문과 학생들의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다’나 ‘문송합니다’와 같은 말들을 듣다 보면 두려움이 앞섭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신문에 취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기사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 관계자의 인터뷰’나 ‘기업들이 원하는 학생’ 등의 정보들은 정말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본지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서: 신문에 대한 홍보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을 보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데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학우들이 읽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사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패션 피플’이나 ‘화제인 인터뷰’와 같은 코너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서: 요즘 프라임 사업이나 각종 학교문제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많은 학우들이 사건의 실상을 정확히 모르고 불확실한 정보들을 듣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우들이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교내에서 벌어지는 사안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문규 부국장  ansrbcjswo@du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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