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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의 주인정신

 

 기자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그 누구보다 프라임 사업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된다. 또 이에 대한 학생, 교수, 학교 본부측의 상호 합의, 혹은 충돌 등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게 된다. 요즘은 매일같이 각자의 논리와 의견이 부딪힌다. 급변하는 사태와 양측의 대응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의외로 프라임 사업에 대해 깊게 제대로 탐구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물론 모두 다 프라임 박사가 되어 매일 프라임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고찰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필자와 기자들은 프라임 사업에 대해 제대로 깊게 알아야 제대로 된 기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프라임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일반 학우라도 프라임 사업과 같은 중대한 학내 사안에 대해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생각해, 자기만의 논리와 식견을 갖출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람은 이성적일 수만은 없기에, 중립과 정도를 추구하지만 자신의 감성에 따라 다소 치우칠 수 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프라임 사업에 찬성하는 사람의 눈에는 프라임 사업에 긍정적인 사실과 근거가 주로 보일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 눈에는 프라임 사업에 대한 부정적 사실과 근거가 주로 보일 것이다. 양측이 제시한 의견과 근거를 대립시켜 보아 그중에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타당하다는 사실만 추려 내 자신의 소신으로 자신만의 의견을 만드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피니언 리더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다. 분명히 자신의 의견과 보통 궤를 같이 하는, 자기가 보기에 ‘사이다’인 오피니언 리더가 분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의견은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 자칫 한 사람의 의견만을 좇게 되면 자신만의 눈을 잃어버릴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진정한 민주 시민은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정치적 의사결정을 하는 주체적 인간이다. 자신만의 눈을 잃어버리면 민주주의 하에서 주어진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남에게 양도하는 셈이 될 수도 있다. 필자 스스로도 많이 경계하는 일이지만, 필자와 같은 새내기와 헌내기들에게 함께 경계하자고 특히 권하고싶다. 당신의 인생과 결정은 오롯이 당신의 것이기에.

박현호 편집국장  mediacircus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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