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극영화과의 내부 부조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 난 2011년 발생한 연극영화과 폭행 사건 이후 다시금 부조리가 다시 화 두 되면서 일반 학우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논란은 인하광장에 올라온 한 학 우의 글로 시작됐다. 연극영화과잠 바를 입은 학생들이 후배의 인사태 도로 지적하는 것을 봤다는 글쓴이

는 글에서 ‘같은 과 학생이 서로를 통제하고 내부에 엄격한 위계를 구 축한다는 것이 충격이다’라며 ‘연 극영화과가 이러한 내부 위계로 추 구하는 지향점이 궁금하다’고 밝혔 다. 이 글을 본 학우들도 대게는 이 에 동의를 표하며 연극영화과를 비 난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연극영화과의 비 상대책위원장인 최유라 씨(이하 최 

비대위장)는 지난 4일 인하광장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학우들 의 여론은 과에 존재하는 인사 내 규를 지적하는 등 좀처럼 수그러들 지 않았다. 결국, 최 비대위장은 이 틀 뒤인 지난 6일, 인사 내규에 대 한 전면 개편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사과문을 다시 올렸고, 여론은 다 소 잠잠해진 상태다 최 비대위장은 본지와의 인터뷰

에서 “지난 9일 회의를 통해 인사 내규는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다”며 “현재는 문제가 있었던 5년 전과는 과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상태로,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변화를 추구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극영화과에 대한 오해와 사실이 아닌 억측들은 자제해 주었으면 한 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