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공지를 통해 올해 졸업식이 2월에서 4월로 변경되었다. 학위증명서의 발급은 기존과 같이 2월경부터 가능하며 외국인 졸업생과 ROTC의 경우도 이전처럼 2월에 졸업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일반 졸업생들의 졸업식만 2월에서 4월로 변경 된 것. ‘졸업식을 연 1회 축제형식으로 치르자’는 취지의 이번 일정 변경은 온/오프 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온라인의 경우 주로 4학년을 대상으로 성적 확인 시 팝업창 공시나, 이러닝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활용하여 시행하였다. 오프 라인의 경우 언론을 통한 세상읽기/행복한 남과 여/CEO특강의 대단위 강의를 중심 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의 경우 1,2차 합 쳐 469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약 43% 인 202명이 ‘긍정적’으로 답하였고 나머지 57%는 ‘부정적’ 혹은 ‘모르겠다’로 답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전체 설문 참여인원 1067명중 72%인 774명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나마지 28%가 ‘부정적’ 혹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에 관해 졸업식 일정 변경이 너무 갑작스럽고 졸업생들의 형편에 맞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다. 졸업을 앞둔 한 학우는 “4 월이면 취직하고 한참 회사 다니고 있을 시간인데 신입사원에게 졸업식 때문에 휴가를 낼만한 여유가 있을 리가 없다”며 “예전처럼 2월에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졸업준비위원회 김도현 부 회장은 “우리도 학교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느낌이 있다”며 “학생들 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2월에 원하는 학 생들만이라도 자체적인 졸업식을 거행 할 수 있도록 2월에도 학사모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으며 기존에 없애기로 했던 8월 졸업식의 경우도 현재로선 백지화된 상태이다”라 고 말했다.

박태주 기자  baragi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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