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규모가 큰 PRIME 사업은 교육부 주관사업으로 대학의 자발적 구조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사원을 펼치는 것이다. 총 규모 2012억 원이며, 정원조정 및 구조조정과 관련이 크다. 본교는 수도권 2개교에 해당되는 150억 원을 받기 위해 논의 중이다. 3년 간 총 450억이 지원되는 사업이며, 최종 사업비 예산은 ‘12월 국회 예산 심의’ 통과 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지원비는 학사구조 개편과 기반조성을 위해 드는 비용에 대한 것이다.
 PRIME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학정원의 10%(최소 100명 이상)혹은 200명 이상이 이동해야 한다. 또한, 인문과 자연계열 각각 50%(최대)씩만 인정된다. 인정범위에는 단순 학과 통합, 단과대학 개편 등의 형식적 조정을 지양하며 사회수요와의 부조화 해소를 위한 정원 이동만 인정하기로 명시됐다. 이에 대한 평가 기준은 고용노동부가 작성한 ‘산업별·직업별 인력수급전망’과 ‘학과별 전망’(2015. 11)에서 공급부족 전공(또는 공급초과 전공) 조건에 맞아야 한다.
 PRIME 사업 선정평가 지표를 살피면, 대학의 기본 여건이 정량평가로 40점을 차지한다. 해당 항목에는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율 △대학 연구실적 △산학 협력 실적이다. 나머지 60점은 정성평가로 사업계획서로 판별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로 본교가 B등급을 받았을 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기자가 알아본 결과, 대학 연구실적과 산학 협력 실적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A등급을 받은 타 대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었다. 대학 연구실적은 전체 10위지만, 인문사회계열이 40위 밖이다. 산업 협력 실적은 뚜렷한 지표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 본교는 전국에 8개 대학만이 있는 기업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하에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IPP를 진행하고 있다.
 PRIME 사업 추진 일정은 아직 논의 단계인 공청회 등 의견수렴 중에 있으며 현재 지난 10월 21일 충남대에서 1차, 27일 연세대에서 2차의 공청회를 거쳤다. 본교는 지난 9월 총장을 위원장으로 PRIME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300명 내외의 정원 조정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2015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인원이며 2017학년도 입학정원으로 공고 후 조정하기로 했다. 신설학과 개설 및 학과 증원 및 폐지 또는 감축과 학문간 융·복합에 관해서는 단과대학별 자료 제출 후 교무위원회 토론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이상우 기자  57sangwoo@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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