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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장에 최순자 교수 선정선출 과정에서 재단과 교수회·학생 마찰 있어

 본교 신임 총장에 최순자 화학공학과 교수(63)가 선정됐다. 최순자 총장(이하 최 총장)은 개교 61년 이래 첫 여성 총장이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본교 14대 총장에 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지난 1987년부터 본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천 인일여고와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논문 126편, 14권의 저서, 특허 등록 33건 등 연구업적을 기록해 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자 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 최 총장은 현재까지 2억여 원의 장학금을 본교에 쾌척했고, 부동산 기부 등으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최 총장은 재임 중 인하대를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총장은 “양질의 교육서비스, 교육환경 개선, 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해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30개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육성, 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 국내대학평가 8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본교 14대 총장 선임은 정관에 따라 지난해 12월 22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구성돼 지난해 12월 30일 1차 위원회가 열렸고, 지난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총장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13명의 총장예비후보자가 지원했다. 지난 1월 29일 2차 위원회를 열어 4명의 후보자를 확정했고, 지난 13일 3차 위원회를 통해 2명을 최종후보자로 확정했으며, 지난 23일 이사회를 거쳐 최순자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 있어 재단과 교수회와 재학생 사이에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추위의 구성문제부터가 발단이었다. 이를 두고 총학생회는 '재단 측 6인(외부인사 1인 포함)과 학교 구성원 측 5인(교수 4인, 동문 1인)으로 구성된 총추위는 공정하지 못하다”며 인하광장에 공식 성명서를 냈다. 총학생회 및 18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본교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달 4일 시청에서 ‘땅콩재단은 인하대마저 회항하려 하는가’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조양호 이사장은 재단의 개입과 전횡에 대해 사과하라”며 본관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또한 이사장인 조회장이 총장 후보자들을 미리 만나려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를 하는 일도 있었다. 본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 회장은 총장 후보로 추천된 김민배·심명필·최순자·황선근 교수와 면담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총추위의 공식 면접은 그 주 주말로 예정돼 있었다.
 절차에 없는 이사장 면담 일정이 알려지자 교수회는 이날 오전 대학 재단과 총추위 측에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총학생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절차를 어기고 별도로 면담을 행하는 것은 갑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번 최종 총장 선출 결과를 두고 현승훈 총학생회장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총장 선출 과정에서 재단의 개입은 없었는지에 관련해 추후 총장 면담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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