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 도움이 되고 학우들에게 좋은 점들이 있으면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학우들이 있다. 바로 홍보팀이 운영하는 ‘인하누리’ 근로 장학생들이다.
 인하누리는 본교 홍보팀이 담당하는 근로 장학생으로서 총 6명으로 구성돼 있고 모집은 6명 인원이 부족할 때 수시로 충원하고 있다. 인하누리는 총 두 팀으로 나뉘는데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단과 기사를 받아 가독성 있게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운영기획단으로 각각 3명이 선발된다. 선발은 지원서를 보내고 1차 합격이 되면 2차로 개별면접을 본 후 최종 선발이 된다. 이 때 기본적인 포토샵 조작이 가능한 학우를 우대해주기도 한다.
 근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에는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월 2회 진행되는 인하누리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통해 선정된 주제별로 블로그에 기사를 작성한다. 크게는 본교 블로그 및 페이스북 운영 등의 일을 담당하며 학기 중에는 주 1회, 방학 중에는 주 2회 기사를 포스팅한다.
 온라인으로 본교를 홍보하기 때문에 외부인들도 소식을 접하기 쉬워, 인하대의 가치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기사를 싣는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고 학교 근처의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 등의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인하누리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빈(국통·2) 학우는 가장 기억남는 순간으로 본교에 재학 중인 가수 블락비의 박경을 인터뷰한 것을 꼽았다. 이 학우는 “직접 박경 학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학교 생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외에도 인터뷰 등을 통해서 많은 학우들을 만날 수 있는 점도 인하누리의 좋은 점이다. 인하누리는 정말 최고의 근로다”라며 근로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블로그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짧은 글이나 이미지로 쉽게 볼 수 있는 페이스북보다는 읽기 귀찮으실 수 있다. 하지만 대외성과, 과 소개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우리학교 학우들과 인하누리를 보시는 분들께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자주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보팀 인하누리 담당자는 “온라인으로 인하대를 알리는 공식적인 근로이기 때문에 포스팅을 할 때 맞춤법 등을 잘 지키는 꼼꼼한 성격의 학생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일정 기간에 맞춰 포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성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본교 온라인 홍보단 인하누리. 애교심이 있는 학우라면 한 번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유정 기자  3136019@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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