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 출신 정부초청장학생들의 입국이 다음 학기로 연기됐다.
  지난달 15일, 본교에 에볼라 출혈열이 발병한 아프리카 유학생 11명이 연수를 위해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사이에 입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중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인 시에라리온 학생 1명도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부 본교 학우들은 인하광장에 우려를 나타내며 반대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솔직히 우리학교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에서 유학생이 들어온다 해 걱정했는데 입국이 연기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지난달 21일 언어교육팀은 인하광장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학생 국내 입국 관련'이란 글을 기재했다.
 이어 지난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어교육팀 관계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 학생들의 국내 유입을 염려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발병국가 출신 정부초청장학생들의 입국을 일단 다음 학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본교로 입학이 예정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 학생은 없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won23@inhanews.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