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가수 시크릿의 멤버이자 본교 연극영화과 학생인 전효성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후 카드사에서도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일어나 사회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본지는 현재 본교의 개인정보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교 정보통신처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교내에는 클라이언트 단에서부터 서버 단 및 데이터베이스 단까지 전체적으로 보완장치가 갖춰져 있다. 클라이언트 단에서 서버 단으로 넘어갈 때에는 개인정보의 암호화가 이중으로 이뤄지는데,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1차적으로 자체암호화를 하고 추가로 SSL인증서를 통해 통신암호화를 한다. 사용하는 자체암호화 알고리즘은 RSA방식이며, 통신암호화는 SSL인증서를 통해 이중으로 터널링을 해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DB접근제어시스템과 DB암호화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서버 단에서 데이터베이스 단으로 넘어갈 때에도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정보통신처 관계자는 “본교는 개인정보 필터링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실수로 개인정보를 게시하는 것까지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내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로 구성된 개인정보 침해사고대응팀이 존재한다. 침해사고대응팀은 학내 개인정보 노출을 사전에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해 별도의 교육 실시여부에 대해 묻자 정보통신처 관계자는 “학내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무를 맡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추가적으로 홍보메일도 발송하는데,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사이버보안진단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본교는 사전예방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구축해놓은 상태이며, 만약 특정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시에는 교육사이버안전센터와 인터넷진흥원 등 관련기관들과 협조해 대응하고 있다.

안은정 기자  aej36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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