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연구팀이 ‘기계적 자극으로 미세조류의 세포내 유기물을 고속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신화성 본교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연구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세포막 변형에 의한 미세조류의 기계 감각적 생리변화’ 논문을 발표했다. 미세조류는 현재 의약품이나 바이오디젤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미세조류 유용물질 생산공정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박사과정의 민슬기 연구원, 석사과정의 윤광흠 연구원 및 주정현 연구원이 참여했다. 민슬기 연구팀원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이룩한 성과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학교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뉴스에도 소개가 된 것을 보면 쑥스럽지만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밤을 새서 진행한 실험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좌절을 겪는데 그럴 때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같이 진행하는 팀원과의 호흡”이라며 “지도교수님의 열정적인 가르침 또한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연구팀은 세포표면 자극을 통한 유기물 축적기술을 최초로 확립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현재 연구결과에서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 신호 전달 기작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3136019@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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