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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논단> 여성과 웰빙
  • 우경자 (생활과학부 교수)
  • 승인 2004.1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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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다이어트"라는 단어도 처음에는 영어단어의 뜻을 찾을 정도로 생소한 단어이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체중조절의 뜻으로 인식 되듯이 이 웰빙도 지금 그렇게 흔하게 쓰여 지고 있다. "복지, 안녕. 행복"의 뜻인 이 단어가 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의생활, 쾌적한 주거 공간, 좋은 운동 등 등 모든 사물과 행동에 활용되고 있다.
 행복한 가족관계, 맛있고 편리하고 경제적인 식생활, 매력적이고 쾌적한 의생활, 아늑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 사회성이 원만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들의 만남 등 등이 웰빙에 해당되는 단어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의 역할이 크다. 언제부터인가 집안의 일은 모두 여성이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현실에서 직장을 갖고 있어도 집안의 일은 모두 여성의 일이었다.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복잡한 가족관계 속에서 함부로 크게 말할 수도 뛰쳐나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 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남자들과 똑같이 교육을 받은 현대 여성들은 이제 집안일도 남녀 공히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는지?
 이러한 관념이 남성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되려면 여성의 의식이 올바로 되어야한다. 여성 자신의 아들이 배우자와 잘 살기 위해서는 아들의 의식구조가 그렇게 되도록 여성이 아들 키우기에 노력하여야 한다.
 요즈음 젊은이들의 이혼율이 높다고 한다. 옛날처럼 맞선보아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한 사람들의 이혼율이 왜 그리 높은가? 이혼은 웰빙의 반대개념이다.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 이것이 웰빙으로 가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TV드라마에서 보이는 “언쟁" 또는 “문제가 되는 이야기"에서 주부들의 언행을 보라. 자기(부모)가 하고 싶었던 것을 아이들에게 공부하기를 강요(?)하고 자녀가 좋아하는 결혼배우자를 반대하는 무수한 이유들!! 드라마의 대사는 자녀의 앞날을 생각하여 권하고 반대한다고 하지만 그 바닥을 살펴보면 모두 부모의 체면이나 욕심 때문인 경우가 너무나 많아 보인다. 여성들이 특히 심하다.
 자녀의 취향, 자녀의 능력, 자녀의 사랑을 생각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웰빙은 곧 나와 우리가정의 행복이다. 가정이 웰빙이 되려면 사회가 웰빙이어야 하고 사회가 웰빙이려면 가정이 웰빙이어야 한다. 사회의 웰빙은 곧 국가의 웰빙이 될 수가 있다.
 여성은 가정의 중심이다. 가장(家長)이 남자라고 하여도 실제로는 예로부터 주부가 가정의 중심이었다. 특히 자녀의 교육에서는 중요한 자리이며 그것이 국가의 사회질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의 생각, 행동 모두가 자녀의 거울이다. 우리 어머니는 나의 거울이며 나는 곧 우리 자녀의 거울이다. 한국 사람이 한국말을 하듯이 나의 자녀는 나의 말을 배우고 자란다. 즉 나의 생각이 곧 아이들의 생각임을 생각 할 때 어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겠는가.
 여성이, 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진심으로 가족 개개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생각할 때 가정의 웰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우경자 (생활과학부 교수)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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