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구내 우체국이 오는 7월부터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된다. 우편취급국이란 우체국의 우편서비스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 4월 22일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우정사업본부는 ‘대학 구내 우체국 합리화’ 계획에 따라 전국 101개 대학 내 우체국을 우편취급국으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학 구내 우체국이 △학교의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으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 △대학생들의 저조한 창구이용률로 인한 적자상태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우정청은 우리학교를 포함한 경인지역 14개 대학의 우체국을 오는 7월 중 우편취급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으로 교내 우체국이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되면 우편물을 발송할 수는 있지만 창구에서 금융 업무는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협의를 통해 대학 측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했다”며 “대체 서비스인 ‘금융365코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기쁨 기자  glee93@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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