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학교 측에 학제개편 관련 실무회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지난 7일 중운위는 조휘진 총학생회장과 전웅찬 부총학생회장이 처음 참석한 자리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내 학제개편 및 구조개혁과 관련된 논의가 계속 됐고, 학교 측이 밝혔던 ‘2차 데드라인’인 오는 14일 전까지 합의를 봐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총학 측은 다음날인 8일 저녁, 학교 측에 9일(수) 오전 10시에 열릴 실무회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전 부총학생회장의 말에 따르면 총학 측은 9일 오전 10시가 되기 약 10분 전에 기획처장으로부터 실무회의 요청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이에 조 총학생회장은 “조만간 기획처장을 재소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강경한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안은정 기자  aej36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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