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학교는 여러 가지 축제들의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우리학교의 가을 축제인 비룡제와 동아리인들의 축제였던 가을문화제가 열렸던 것이다. 이 때문에 학교의 이곳저곳은 다양한 동아리들의 공연, 전시회들로 한껏 분주했다. 또한 운동장에서 벌어진 과대항 체육대회도 보는 이들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었으며 또 어떤 이들은 목이 터져라 자신의 과가 이기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 봉사동아리에서는 ‘1%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축제의 끝에는 여러 동아리들이나 초대가수들의 멋진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축제도 역시 참여가 많이 부족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일개의 학생으로써 참여가 부족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나,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점은 역시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왜 학내 구성원들이 진행하는 행사에는 학우들이 참여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이유야 어쨌든 간에 학내 구성원들이 진행하는 행사에도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학생회들도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비룡제의 경우 마땅히 참여할 만한 행사를 찾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체육대회만해도 과대항이라는 이름은 내걸었어도 대부분의 과에 속한 학우들이 어색해서 응원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학생회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을 하나하나 돌아볼 수 있는 학생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호윤(사회과학·2)  webmaster@inhanews.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