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째, 시·소설·평론 접수 받아

매년 인하대학신문사 주최로 열리는 인하문화상이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다.

초기의 인하문화상은 학술부문과 문예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학술부문은 다시 인문과학부문, 사회과학부문, 자연과학부문으로, 문예부문은 단편소설부문, 시부문, 수필부문으로 구분됐다. 19회 인하문화상부터 수필부문은 폐지되고 평론부문이 신설돼 이어져 왔다.

참여율 저조로 인해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던 논문부문은 지난해 응모작품이 1편도 접수되지 않아 폐지 결정됐다. 현재 단편소설, 시, 평론부문만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나뉘던 기존의 시상내역도 지난해에 당선작과 가작으로 교체됐다.

또한 16회에는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될 만찬 작품이 없어 문화상에 응모했던 모든 응모자들이 수상하지 못한 이례적인 일도 있었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현재 작품활동을 하는 동문들도 눈에 띈다. 18회 수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고은님(독문·92졸) 동문은 영화‘번지점프를 하다’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대종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첫사랑’의 극본을 쓰는 등 전업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강문용주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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