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별 불균형 문제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돼야 할까. 각 단대별 교수님들을 만나 이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과대-김진석(철학)교수
김 교수는 먼저 "학교측이 주로 공대위주로 공간을 배정한다"며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순수문학이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순수인문이 과거의 고리타분한 학문에서 벗어나 문화산업과 연계해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 교수는 "현재 우리학교 공대는 타 학교에 비해 규모가 크다"며 "공대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규모를 줄이고 다른 학과를 신축성있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과대-이본수(화학)교수
이 교수는 인문사회계열이 발전하려면 △우수 교수 채용 △공간확보 △대학원 활성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장기 목표를 세워 노력하면 정책적 지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정책과 관련해 "재원이 한정돼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은 부득이 하다"며 "단기적으로는 특정학과만 발전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 균형발전을 이룰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이 정책은 목표가 돼서는 안되고 전략이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과대-이천 부학장
자원이 한정돼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가는 것이 효율적인 측면에서 옳다.

인문사회계열 내에도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발전하려면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학교측에 재원을 따낼 수 있도록 어필을 할수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문사회계열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우리학교가 TOP7이라는 목표를 달성할수 있다 . 그렇게 되려면 인하 전구성원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2010년 TOP7을 목표로 전구성원이 노력해보자. 군형발전한다고 하향 평준화가 돼서는 안된다.

◇사범대-홍득표 학장
재원의 한계, 투자효과, 수요 등을 고려해 집중투자 하는 것이 옳다.

사범대의 경우, 학교서 의지를 가지고 발전되기 보다는 교사에 대한 사회적 선호 상승으로 우수한 학생이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고시실 설치 교과과정 혁신 개편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태기원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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