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대학 4학년! 06학번으로 ROTC의 특성상 휴학을 하지 않고 열심히 대학 4학년까지 달려오게 됐다. 지난 대학생활들을 하나 둘 떠올려 보면 그저 그런 기억이 아닌 너무도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꼽자면 단연 법과대학 학생회장에 당선된 것을 들 수 있다. 로스쿨이 유치되어 첫 입학생을 받음과 동시에 학부제가 폐지되는 뒤숭숭한 환경 속에서 학생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기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심적으로 매우 버겁기도 했지만, 개강과 동시에 또 다시 로스쿨관에서 만나는 인하법대 학우들은 여전히 밝다.
그 밝은 모습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는 나로 하여금 더욱 열정적이고 더욱 긍정적으로 하는 것 같아,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학생회장 일에 지레 겁먹은 것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음을 자각하게 한다.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이제 인하법대에 남은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뭉쳐야 할 때이다. 뭉쳐서 누구와 싸우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해치는 것도 아니다. 단 한 가지! 뭉쳐서 우리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즉, 인하법대의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한다면 인하법대는 더욱 비상할 것이라 믿고 또한 자부한다.

그 노력의 전제조건은 학생회장으로서 학우들의 편의와 권리를 위해 나 스스로 동분서주해야함일 것이다. 인하법대를 대표하는 1인으로서 인하법대의 학우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며, 인하법대 학우들이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또한 인하법대 학우들이 다함께 행복해지도록 2009년 올 한해는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이, 더 빨리, 더 열심히 움직일 것을 이 글을 통해 약속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을 모두 기억하길 바라며, 인하법대 학우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상상을 해본다.

정민우(지적재산ㆍ 4)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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