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안이 많은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 활동으로 생기가 넘친다. 그 중 문과대는 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남쪽하늘관(5남관) 로비에서 선거 활동에 한창이다.

이번 문과대 후보로는 정기혁(일본어)ㆍ이정석(독일어) 후보와 박준필(사학)ㆍ박지혜(국문) 후보 이렇게 2팀이 후보로 나왔다. 이 글을 쓰는 본인이 문과대 소속이기에 문과대 학생회 선거만을 언급하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각 팀들은 ‘청춘 그 푸르름에 취하다'와 ‘Let's change!' 의 슬로건을 내세워 신선하고 알찬 공략들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생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두 후보들의 선거운동 방법이다.

특히 남쪽하늘관 로비에서 학우들의 이름을 새긴 다이모 나누어 주기, 타로점 봐주기 등의 홍보활동은 평소 선거에 관심이 없던 문과대 학우들에게 학생회 선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학생회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각 후보들의 공약뿐만 아니라 투표권이 있는 학우들에게 자신들의 공약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리느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팀들의 색다른 홍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인 선거 유세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 왔던 문과대 학생회 선거가 이번 후보들의 참신한 선거 홍보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는 활성화된 선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문과대뿐만 아니라 모든 학과들의 학생회 선거에도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희망한다.

그리고 후보자들의 공약이 선거 때만 하는 일회성 공약이 아니라 진짜 지켜지는 공약이 되기를 바란다. 학우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원한다.

기발한 발상으로 선거 홍보를 하는 만큼 참신하고 번뜩이는 생각으로 학우들의 복지 향상과 불만에 귀 기울여주는 대표자가 됐으면 한다. 

김영진(인문ㆍ1)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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