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에 대한 총학의 입장은 어떠한가
3년째 9% 인상안이 발표됐는데 올해는 고액인상-소액환불의 패턴을 끊고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록금 투쟁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학우들이 능동적으로 등록금 투쟁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학교에 등록금에 대한 최종답변을 요청해 27일 학생총회 자리에서 직접 듣고 학우들에게 학교의 최종답변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를 묻겠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학생총회에 구경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 투쟁에 대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만약 등록금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이후에는 대동제까지 등록금 투쟁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려면 4월에 계속 참여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유도장치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 중이다.
 
▶등록금 투쟁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그동안에는 3,4월까지만 등록금 투쟁을 진행했지만 나뿐 아니라 중앙운영위원 모두 등록금 동결이 되지 않는다면 등록금 투쟁이 대동제 이후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판단하기로는 학교에서는 9.5%라는 고액 인상을 한 뒤 소액 환불을 할 것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 우리는 등록금 인상의 원인을 밝혀서 동결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등록금 문제는 정부와 싸워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곧 발족예정인‘대학등록금대책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네트워크(가칭)’에서 등록금 문제에 대해 시민, 학부모 단체와 함께 대학을 상대로 활동할 예정이다. 27일 학생총회를 하고 28일 전국의 대학교들이 함께 등록금 투쟁 시위를 할 것이다.

▶그동안의 등록금 투쟁에 대해 평가한다면
06학년도에는 12년만에 학생총회를 성사했는데 이때는 대중적 홍보를 통해 학우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때 참여한 학우들은 ‘학생총회에 가면 동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갔었던 것인데 바뀐 것이 없었다. 작년에는 교양사업을 계속해 학생총회를 성사했으나 06학년만큼의 지지는 받지 못했다고 본다. 그동안 소액환불이란 결과가 나왔던 패배요인 중 가장 큰 문제는 학생총회 이후 학우들의 지지가 지속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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