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하나은행 자동인출기(ATM) 수수료가 무료화된다.
하나은행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학우 및 원우,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지닌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은 교내와 인하대 병원에 설치된 모든 ATM기에서 출금뿐 아니라 하나은행 및 다른 은행으로 이체를 할 때에도 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그러나 이는 시범운행이기 때문에 오는 2학기 하나은행으로의 등록금 수납과 학자금 대출 서비스 이용자수가 다 10%씩 늘어나 각각 전체 학생수의 60%와 45%를 넘어야만 수수료 무료화가 9월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본지가 다룬 뒤 (1072호 ‘고려대 ATM 수수료 무료 그럼 우리는’) 불가능은 없다 총학생회가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ATM 수수료 무료화는 총학생회 당선 이후 하나은행 이준헌 지점장과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이 지점장이 본점과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얻어진 성과다.
지난 22일(금) 이 지점장과 ‘인하대학교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한 장권희 총학생회장은 “하나은행이 입주해 있는 대학 20여군데 중 고려대와 인하대만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수료 무료화가 시범운행에 그치지 않고  확정되기 위해 학우들에게 하나은행 이용을 많이 해달라고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지점장은 “교내의 하나은행을 많이 이용해야 학생들에게 수수료 무료의 혜택을 지속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8천만원이 넘는 수수료 이익 발생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 개념처럼 시행하는 것인 만큼 지속적으로 하나은행 이용자가 늘어났으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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