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우리학교가 외부기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가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우리학교 연구처가 집계한 ‘2007년 교내·외 연구계약현황’ 자료에서 교외부문인 정부기관이 8백94억 원, 민간기관이 1백75억 원을 우리학교 총 1천69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2006년 6백79억 원과 비교했을 때 3백90억 원이 늘어난 액수다.
증가 요인으로 신규 대형사업과 연구국책센터 유치가 꼽힌다.
신규 대형사업에는 건설교통부가 2010년까지 연간 2백63억 원씩 지원하기로 한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단장=김병국 교수·사회시스템)이 있다. 또한  국가지정연구실(NRL) 6곳,  중부권 SeaGrant 사업단,  인문한국(HK) 등 8곳의 국책센터가 유치돼 지난해에만 25억 6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한진그룹의 연구비 지원, 민간부분의 연구 지원 활성화 또한 이번 연구비 증액에 기여했다. 한진그룹에서는  성체줄기세포치료제 연구  식품안전연구센터  AirBus와 남가주대학과의 공동연구  BK21 사업 연구 등에 지난해 39억 7천만 원을 지원했다.
민간부분에서는 민간기업체의 연구비 지원액수가 2006년 88억 원에서 2007년 1백2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개발팀 인수호 팀장은 “지난해 위축된 투자심리가 나아지면서 민간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외부기관 연구비 지원액 1천억 원 기록에 대해 이승배 연구개발본부장은 “외부기관의 연구비 지원 성격이 대형사업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학교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아 학교의 질적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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