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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이냐, 대외적 신뢰도냐?
점검 학점포기제
휴학 후 폐강과목 구제책 필요VS 학습의욕 저하, 대외이미지 훼손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 학점 포기제 도입 관련 공약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 시행하지 않는 학점 포기제가 선거 공약으로 등장한 것은 이를 필요로 하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

학점 포기제란 성적이 확정된 이후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해당 교과목의 학점을 포기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도입 여부에 관해 찬반 논란이 분분한 상태다.

이에 강기범(토목^3) 학우는 “군복무나 복학 후 폐강된 과목을 재수강할 수 없는 경우 그 구제책으로 학점 포기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김태준(컴공·3) 학우도 “재수강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학점 포기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자유토론게시판의 한 학우는 “재수강, 수강포기 등 학생들에게 학점 관리 기회는 현재로서도 충분하다”며 학점 포기제 도입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태석 학사개발팀장 역시 “학점 포기제 도입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학교 성적 신뢰도가 낮아져,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80년대 중반부터 학점 포기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단국대는 현재 이 제도를 4학년에 한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A학점도 학점포기가 가능하다.

또한 한양대의 경우 학교 측이 총학의 의견을 수용, 2002년 1학기부터 폐강이 돼 재수강이 불가능한 과목에 한하여 제한적 학점 포기제를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학생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반해 교수와 학교 측은 학업의욕 저하와 취업시의 불이익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아름 기자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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