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SW중심대학 마이크로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SW중심대학 마이크로전공이란 SW·AI 융합학문 및 탄소중립 분야에 대하여 신청 및 선발의 부담 없이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3과목(9학점)만 이수하면 마이크로전공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이수증명서가 부여된다. 학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증명 발급 시스템에서 본인이 선택한 전공의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수해야 하는 교과목은 △기초교과 △심화교과 △활용교과로 구성된다. 기초교과는 ‘미래사회와 소프트웨어 교과’를 인문사회·이공·IT 계열별 분반에 따라 선택해 이수한다. 심화교과는 핵심교양 6영역 교과 중 1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SW전공학과 학생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탄소중립’, 이외의 전공은 위의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중 1과목을 수강하면 된다. 마지막 활용교과는 일반교양 7영역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해야 한다. 활용교과에서 이수하고자 하는 교과 선택에 따라 마이크로전공명이 결정된다.

기존 마이크로전공의 경우 계절학기에 개설돼 희망자에 한해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했다. 그러나 본교는 SW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의 마이크로전공을 확대, SW중심대학 마이크로전공 운영을 결정했다.

SW중심대학사업에 참여한 컴퓨터공학과 등 14개 학과는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그 외 학과는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의예과 등 8개 학과는 의무 이수에서 제외된다.

신입생 A학우는 “SW분야는 미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SW관련 강의를 듣도록 한 것은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다만 대학교가 초·중·고등학교와는 달리 학생 본인이 배우고 싶은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점에서 특정 분야 강의를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한다면 일부 학생들은 꺼릴 수 있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송재혁 기자  12203566@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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