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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교는 지금 ‘소음’과의 전쟁 중, 공연 소음관리는 어떻게?

10월 27일, 한 동아리의 캠퍼스 내 공연 리허설이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화제가 됐다. 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강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일정이 많은 오후 낮부터 학생회관 앞에서 공연 리허설을 진행해 학우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로 하이테크관에서 수업을 듣던 정보통신공학과 A 학우는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교수님 목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밖에 (공연)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고 “창문까지 닫았는데도 교수님이 중간에 수업을 그만둘 정도”였다며 캠퍼스 내 공연이 수업권을 침해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도 학우들은 ‘오늘 시험 보는데 소리 다 들리더라’ ‘수업 일정을 먼저 찾아보고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의 시간에 공연 소음이 발생한 것에 불편을 내비쳤다.

본교 캠퍼스 이용에 관한 내규 제3조 1항에 따르면 “모든 집회 및 행사는 학문 공동체로서의 자유로운 학구적 분위기 유지를 최대한 보장하는 범위내에서 실시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본지는 공연이 학구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이뤄지고 있는지를 취재해 봤다.

학생지원팀(이하 학지팀) 관계자에 따르면, 캠퍼스 내 공연 허가 절차는 버스킹을 하고자 하는 동아리가 학지팀에 직접 방문해 기안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안서는 기본적으로 육하원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류를 제출하면 학지팀은 장소와 시간대를 고려해 학생들에게 장소를 제공한다. 추가로 “기안서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해당 공연을 따로 제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공연 중에 발생하는 소음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학지팀 관계자는 “학생들 수업 시간대를 고려해 18시 이후의 공연만 진행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적용 중”이라 답했다. 그러나 공연 중에 발생하는 소음 문제에 관한 규제는 “18시 이후라도 대학원생, 연구실도 있으니 과도한 소음은 지양해달라”는 주의 당부 차원에서 그친다. 이는 리허설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공연 준비를 위해 음향 세팅을 사전에 해야 하는 것이 이해되기 때문에 한 곡을 완곡하거나 음향을 최대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팀에겐 주의 경고를 주고 음향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 양해문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학지팀 관계자는 “기안문 작성 시 소음의 크기가 대략적으로 계산되는 공연의 경우, 사전 양해문을 쓰도록 권유해 학우들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김지유 기자  jiyoo050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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