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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다가온 첫 대의원 선거, 총학은 올해도 단선으로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동시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로 마무리됐다. 총학생회장 선거는 단선으로 치러진다. 대의원 선거에는 김민준 전 총대의원회(이하 총대) 부의장과 김다혜 전 사회과학대(이하 사과대) 대의원회 상임의원을 포함한 여러 후보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단선으로 치러지는 총학 선거

제43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정: 조원휘(문콘문경·4), 부: 박진응(생과·3)이 출마했다. △정: 최재혁(정외·3), 부: 정효은(정외·2)도 출마를 시도했으나 후보자 등록 마감시까지 자료를 온전히 제출하지 않아 등록이 무효화됐다.

조원휘 후보는 지난 12일, 인하광장에 게시한 글에서 문과대 학생회장직을 사퇴하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인하대학교를 위한, 인하대학교 학생 모두를 위한 나무,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며 “다년간 쌓아온 경험, 고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끊임없이 시험받고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3일, 박진응 후보도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자연과학대 학생회장직을 사퇴하고 “제43대 총학생회 대표자 선거에 조원휘 학우와 함께 출마하고자 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최재혁-정효은 학우 측도 사퇴문을 통해 총학생회 선거 출마 의향을 알렸다. 최 학우와 정 학우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7일 본지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뷰에 응한 바 있으며, 그 날 오후 3시 36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 학우 측이 제출한 서류에 누락된 사항이 확인돼 중선위 측에서 오후 5시 45분에 서류 보정을 요청했으나 마감시한이 넘은 오후 6시 4분이 돼서야 서류 제출이 완료됐다. 선거시행세칙 제25조 제6항에 따르면 접수된 등록 서류에 미비가 있을 때에는 후보자 등록 마감 시까지 보완하는 조건으로 등록 서류를 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마감 시점인 27일 6시까지 서류 보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최재혁-정효은 학우의 후보자 등록은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제43대 총학생회 선거도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단선으로 치러진다.

조원휘 후보는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학생회장 △문과대학 학생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박진응 후보는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대의원, 이제 우리 손으로 뽑는다

중앙학생회칙전부개정(이하 회칙개정)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동시선거부터는 학생회 대표자와 함께 단위별 대의원도 선출한다.

이번 대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대의원은 ‘과대의원’ 65명과 ‘비례의원’ 58명으로 총 123명이다. 과대의원이란 각 학과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모든 학과에서 동일하게 1명씩 선출하는 의원이다. 즉 과대의원에 여러 후보자가 출마한 경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명만 당선될 수 있다.

그러나 과대의원만을 두면 학과별 인원 차이에 따른 대표성 문제가 생긴다. 인원이 적은 과의 대의원은 비교적 적은 수의 학생을 대표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의원에게 접근하기 용이한 반면, 대형 과에서는 대의원 한 명이 많은 인원을 대표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대의원회 접근성은 떨어진다. 이러한 대표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바로 ‘비례의원’이다. 비례의원은 학과가 아닌 단과대학마다 배정하며 학과 수에 비해 총 재적인원이 많은 단과대학에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가령 본교에서 두 번째로 정원이 많은 경영대의 경우 소속 학과가 4개밖에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15석의 대의원이 배정된다. 공대는 인원이 많기는 하지만 학과 수도 많기 때문에 경영대보다는 적은 8명의 비례의원이 배정되고, 인원이 적음에도 학과 수는 경영대보다 많은 사범대에는 단 2명의 비례의원만 배정된다. 비례의원은 단과대학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로서, 출마자가 단과대별 의원배정보다 많은 경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순서대로 당선된다. 출마자가 단과대별 의원 배정보다 적은 경우에는 최소 유효투표수인 10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모두 당선된다.

특기할 만한 점은 아태물류학부(이하 아태)를 독립학부가 아닌 경영대에 소속된 학과로 간주해 의석수를 배정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해람 총대 의장은 “2009년 이미 학칙상으로 아태는 경영대에 편입됐다”며 “그 이후인 2011년에 아태 학생회가 경영대 학생회로부터 독립하도록 자치회칙을 개정하자는 협의가 있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아태 학생회의 독립성을 인정할 만한 학생회칙상 근거가 없다”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아태 학생회를 경영대 산하로 편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의원 선거에는 이전부터 대의원 활동을 하던 인사들도 출마했다. 상임위원회 출신 중에는 김민준 전 총대 부의장과 김다혜 전 사과대 대의원회 상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10월 18일, 차기 대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사퇴했다. 김민준 전 부의장은 지난 13일 열린 2학기 제3차 중앙정기총회에서 아태와 경영대를 동일 선거구로 통합한 김해람 의장을 비판한 바 있으며, 닷새 후인 18일 돌연 부의장직을 사퇴했다. 김 부의장은 본지를 찾아 “아태와 경영대 사이의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고자 경영대 비례의원에 출마하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1학기 중앙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다혜 전 사과대 상임의원은 사과대 비례의원으로 출마했다.

향후 선거 일정

동시선거는 오는 11월 18일(사전투표)과 11월 20일에서 22일(본투표)에 진행된다. 학우들은 △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학생회장단 △학과 학생회장단 △단과대학 비례의원 △과대의원까지 총 5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기원 기자  qnal4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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