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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2023년 2학기부터 본격 시행···동아리 지도교수제
  • 김민진 기자, 박하늘 수습기자
  • 승인 2023.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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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지도교수제 시행 전과 시행 후, 무엇이 달라졌나

한편에선 제도에 대한 우려도···실효성 있는 제도인가?

 

많은 동아리가 위치한 나빌레관

동아리 지도교수제가 중앙동아리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부터 본격화됐다. 동아리 지도교수제 시행으로 동아리 내외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아리 지도교수제란 동아리에 담당 지도교수를 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도교수의 역할로는 △동아리 지도 및 멘토 역할 수행 △안전 및 윤리 지도 △티타임, 문자/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 등이 있다.

이전부터 동아리 지도교수제는 존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건 이번 학기가 처음이다. 이번 학기부터는 동아리가 매 학기 제출해야 하는 재등록 서류에 ‘활동 계획서’가 추가된다. 이때 지도교수가 배정된 동아리는 활동 계획서에 지도교수의 서명을, 배정되지 않은 동아리는 학생지원팀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해당 제도는 동아리 지원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중앙동아리 중 정등록 동아리의 경우, 학기마다 받는 활동 지원비를 비롯해 추가적인 신청과 심사를 통해 발전기금, 차량지원금 등 다양한 교비 지원을 받는다. 이때 동아리가 받는 교비는 학생들의 등록금이기에 지도교수와 함께 관리하는 게 건강한 재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재해로 인한 사고뿐만 아니라 동아리 내 성 관련 사고나 갈등으로 인한 불화를 포함한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 효과로 꼽힌다.

실제로 우주 동아리 ‘별지기(I.A.A.A.)’는 “지도교수님과의 소통이 동아리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지도교수제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마케팅 동아리 ‘소네팅’ 또한 “지도교수님이 배정되진 않았지만, 지도교수님이 계신다면 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동아리 지도교수제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어문 계열 동아리 ‘A.L.A’는 “교수님께서 어떠한 취지에서 해당 동아리의 지도교수로 지원했는지 모른다는 점이 동아리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며 “현재는 (지도교수님과의) 직접적인 교류와 소통보다는 형식적인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김요한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 권한대행은 동아리 지도교수제가 동아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행은 “매번 서명을 받는 것이 번거롭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동아리 관련 사고가 매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을뿐더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연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자치)회칙상 근거가 많지 않다”며 “만약 지도교수님이 계신다면, 동아리 내에서 관리가 더 확실하게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박하늘 수습기자  12212895@inha.edu, skyrobbie@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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