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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청년을 위한 정치를 향해
기사를 읽고 있는 선다윗 학우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주변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과 기성세대인 정치인들이 만드는 정책 사이 괴리를 의미한다. 여기, 그 괴리를 줄이고 청년의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우가 있다. 바로 선다윗(정외∙3) 학우.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는 그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치외교학과 21학번 선다윗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더불어민주당의 ‘청년대변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청년대변인이라는 직책과 업무가 궁금합니다.

청년대변인 선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이 ‘더블루스피커’인데 거기서 1, 2위를 한 사람이 각각 대변인과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도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그래도 공식 직함을 얻었기 때문에 당 공식 명의로 나가는 논평을 작성하고, 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기자를 만나서 라포르(rapport)를 형성하는 것과 같이 언론과의 접촉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Q. 청년대변인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문으로서의 정치를 알아보고 싶어서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는데, 학교에 다니다 보니까 ‘실제로서의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가 궁금해서 정당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정당에 들어가서 두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르면서 든 생각이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플레이어로 하려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세 가지로 규정해 봤는데, 첫 번째는 정치적 철학과 소신, 두 번째는 본인의 풍부한 경험, 그리고 세 번째가 조직력이나 친화력이었죠. 정치적 철학과 소신은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학과에서 공부하며 저 나름대로 해 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풍부한 경험은 학교 내 혹은 학내 자치기구에서만 활동하게 되면 아무래도 모 공동체의 파이가 좀 작다 보니까 ‘다양한 경험을 하긴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정치 쪽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이 해보자,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Q. 대학 생활과 청년대변인 활동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요?

체력적으로 슬슬 버거워지는 것 같아요. 제가 수, 금요일은 학교에 다니고 월, 화, 목, 토요일은 국회에, 주일엔 교회를 가다 보니까 일주일 내내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이 하루도 없더라고요. 인천에서 여의도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은 데다 엄청난 출퇴근 인파를 뚫으면서 가는 게 제 생활이 돼서 피로가 누적되는 거 같습니다. 눈만 감았다 하면 졸더라고요. 그래도 22살에 중앙당에서 공식 직함을 달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게 저는 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청년대변인이 가질 수 있는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 측면과 직책에 대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단순하게 국회 출입증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당 명의의 공식 논평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는 것, 다양한 언론사의 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직책으로서 장점은 저희 당 내부에서 정리한 청년 정책이 84개가 있는데 많은 수 임에도 청년층에 전달이 잘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같은 청년인 대변인이 나와서 얘기하면 더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이 강점인 것 같아요.

 

Q. 청년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이 있나요?

매일 국회에 출근하고 논평 쓰고, 브리핑하고 기자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인상 깊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채상병 사망 사건과 육군 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한 논평을 저희 당에서 제가 가장 먼저 작성한 거? 제가 부대변인이잖아요, 보통 이슈가 되는 건 국회의원 대변인들이 쓰세요. 근데 기회를 잘 포착했기도 하고 제가 제일 먼저 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자부심을 느낀 것 같아요.

 

Q. 인하대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땐 목회자가 되려 했는데 6학년 때 노무현 대통령을 알고 나서 정치가의 꿈을 꾸게 됐어요. 대통령 어록 중에 항상 담아두는 것이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들께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 결국에는 옳지 않은 정치인들이 득세 가능성이 더 커지니까∙∙∙. 어떤 청년 문제나 다른 사회적 현안이 있을 때 국민이 이를 알고 있다는 걸 국회의원들이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정치는 타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지는 말아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제가) 사람 만나고 새로운 친구 사귀는 걸 좋아하거든요. 앞으로 (다른 학우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진 기자  1221289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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