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1일 '가짜뉴스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방심위는 기존에 방송보도만 심의했으나 이젠 심의 영역을 확대해 일간지 등의 기사도 심의하고자 한다. 방심위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을 위반한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에 심의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이는 방심위 권한을 넘어섰으며 언론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방심위의 ‘가짜뉴스 근절 종합대책’에 대해 월팔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딸기가 좋아 - 언론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도 따르오. 자유롭고 싶다면 책임을 지시오! 여포가 아닌 관우처럼. 그것이 관우가 <삼국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오.

빨간 망토 – 늑대 탈을 쓴 하룻강아지를 보고 '얘가 우릴 잡아먹을 늑대요'라고 광광 외쳐대면, 개 짖는 소리에 뒤로 자빠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소? 진짜 늑대가 왔을 때 물려 죽지 말고, 지금이라도 언론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그 주둥이를 단속하는 것이 좋을 거요!

팽이팽이 - 수도 없이 생산되는 세상 이야기들을 둑 하나 쌓아서 해결할 수 있겠소? 결국 가짜의 물길은 새어 나오게 돼 있소. 애초에 '근절'을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했는지 의문이오. 어차피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근절'을 명목으로 '검열'을 시도할 것이오. 이번에는 어떤 것을 '가짜'라고 찡찡거릴지 꼭 지켜보겠소.

타코야끼 – 언론의 의의는 어떤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오. 취지는 좋다고 할 수 있으나 뉴스의 사실 여부를 언론사가 아닌 방심위가 판단할 방법이 과연 있을까 의문이오.

월팔자  inha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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