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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마무리하는 시간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즐거운 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많은 학우들이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아직 많은 학우들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바로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인하학우들은 틈틈이 자신을 갈고 닦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학기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3월 2일에는 우리 인하대를 한층 더 활기차게 만든 4272명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있었다. 또 오랜 시간 마찰을 빚어왔던 셔틀버스의 승강장이 이전되어 한결 등교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졌으며 얼마전에는 인하인이 하나가 되는 대동제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많은 우리 인하인들의 기분을 좋게 만든 일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한 학기 동안 이렇게 기분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록금은 올랐으며 아직까지 등록금 투쟁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등록금 투쟁의 일환으로 지난 3월 30일에는 1천여명의 학우가 모여 성황리에 총궐기가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의 과정들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 진행된 총투표와 총궐기는 이를 반증하듯 무산되고 말았다. 또 학교는 절대 환불 불가라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생회 단위는 분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으니 등록금 동결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렇게 힘들고 유례없이 장기화 되고 있는 등록금 투쟁을 보고 있자니 답답할 다름이다. 이제 곳 2학기가 될 텐데 이번학기의 등록금 투쟁이 잘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다음 학기는 더 힘든 투쟁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분열되어 있는 학생회를 하루 빨리 추스르고 학우들의 힘아 집중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사실 등록금과 관련한 문제들 외에도 우리 인하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1학기지만 그 안에 잘 해결되고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
 사회와는 다르게 학교라는 공간은 마무리하는 시간이 한해에 두 번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시작에 대한 희망을 한번 더 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 여름방학이 지나고 다가올 학기에는 이번 학기보다 한결 더 기분 좋은 일들로 가득하길 기대한다. 덧붙여 우리 학우들이 이번 기말 고사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한다.
 

김준수 편집국장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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