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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융합대학 설립 5년, 학생사회 첫발 내디딘다김민렬 추진위장, “미융대 학우 목소리 대변하는 조직 필요해”

미래융합대학(이하 미융대)이 설립 5년 만에 학생회 건설을 시도한다. 미융대 학생회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7일 구성됐다.

7일 추진위는 미융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진위 설립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총 유권자 63.5%의 투표와 94.1%의 찬성을 얻어 설립됐다. 단, 이 설문은 추진위에서 자체 진행한 것이다.  

현재 추진위는 올해 11월 자치기구 대표자 선거를 통한 2022년 제1대 미융대 학생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융대는 2016년 설립된 단과대학으로, 일반 학부와 달리 산업체 근무 경력자나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설립된지 5년이 지났지만, 미융대는 지금까지 학생자치기구가 없었다. 학교와의 논의 사안이 생기면 4개 학과 4개 학급 16명의 급대표가 임시로 모여 처리했다.

김민렬 미융대 학생회 추진위 위원장은 미융대가 그동안 학생회 부재로 인해 소속 학우들의 권리가 보장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로선 부끄러운 얘기지만 지금까지 학생회가 없어 OT나 MT도 행정실에서 추진했다”며 “무언가 추진하고자 해도 구심점이 없어, 미융대 학생들을 대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추진위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총학생회 역시 미융대 학생회 건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승환 총학생회장은 “미융대 학생 또한 인하대 재학생으로 얼마든지 학생사회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조직된 공동체를 구성해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분이 계시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미융대 학생회의 건설 가능성은 학생회칙 개정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학생회칙상 새로운 자치기구가 설립되기 위해선 학생총회 내지 학생총투표의 의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생총회 의결은 회원 1/5이상 출석으로, 학생총투표는 1/2 이상의 투표로 성사가 가능해 요건이 까다롭다. 전 총학생회장은 개정 회칙과 관련해 “신규 자치단체가 지금과는 달리 자동으로 학생사회에 가입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면서도 아직 자세한 논의조차 들어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대의원회 구성에 관한 사안은 아직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추진위는 이와 관련해 추후 총대의원회와도 논의할 예정이다.

끝으로 김민렬 위원장은 “학생들의 관심은 곧 학생회의 추진 동력”이라며 추진위 활동 이후에도 미융대 학우들이 지속해서 자치기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미융대가 2016년 처음 건설될 때 다른 단대에서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융대도 인하대의 한 가족이 됐고, 학생들도 다른 단대 못지않게 학교에 애정을 갖고 있다”며 “미융대가 타 단대와 서로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kbs@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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