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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연례적으로 해오던 행사”

양종엽 공과대학 대의원회 의장(前 총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졸업생 현수막 사업이 연례적으로 해오던 행사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공대 의장은 지난 2월까지 총대 비대위장을 맡았다.

21일 인하광장을 통해 공개된 1학기 중앙자치기구 대의원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총대의원회 세부 사업 계획서 항목엔 ‘졸업식 현수막 게시 (기집행), 2월 19일’이 포함돼 있다. 해당 사업을 위해 ▲총대의원회 졸업식 현수막에 9,900원 ▲배송비 2,500원이 소모됐다. 사용된 예산의 출처는 자치비다.

자치비는 학생회비로 구성되며 학생자치기구 운영에 활용된다. 총대의원회와 같은 중앙자치기구의 경우엔 등록금과 함께 납부하는 총학생회비가 자치비다.

총대의원회 1학기 사업 계획서

현수막 사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양 공대 의장은 “학생회비를 거둔 걸로 왜 총대 인원들 졸업을 축하해주냐 이런 의미 같은데 그러면 18·19년도부터 항상 논란이 돼 왔어야 정상"이라며 “연례적으로 하던 행사를 일련의 사건 때문에 안 할 수도 없는 거고, 막말로 저도 학생회비 낸다”고 했다. 또한 “작년에는 총대가 감사 이후로 무기한 예산 정지를 받아서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추가로 양 공대 의장은 “왜 제가 입학할 16년도부터 왜 논란 한번 없던 졸업식 현수막 사업과 (사업이) 인준된 것이 이번엔 문제가 될까”라며 “저희 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연례적으로 해오던 행사였고, 노력해주신 선배 대의원분들께 노고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수막 사업안이 중앙위원회에서 인준될 당시 김영관 現 총대 비대위장(사회과학대 의장)은 학군단 훈련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사회과학대 부의장이 참석했다.

김영관 총대 비대위장은 “부의장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며 “지금은 어찌 됐든 제가 (총대) 비대위장이니 그것에 대해선 안고 가는 게 맞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실시된 2021년 1학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선 총대의원회의 1학기 사업안 및 예산안이 가결됐다. 인하대학교 학생회칙 제4장 29조에 따르면, 중앙자치기구 사업안 및 예산안은 재적 인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인원의 과반수 찬성에 따라 의결된다.

제작된 현수막.

김동현 편집국장  inha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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