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4월 15일 보도

결승서 成均館大에 3대0 완승

 제 20회 전국 남녀대학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본교 배구팀은 성균관大를 3대0으로 제압하고 남대부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본교를 비롯 총 17개팀이 출전.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9일 (火)까지 7일간의 열전을 벌였는데 본교는 예선전에서 충남大, 전북大, 전남대를 각각 3대0으로 누르고 결승 토나멘트에 진출했다.

 이어 7일 전남大와의 준준결승전에서는 3세트 통틀어 13점만을 내주는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8일 준결승전에서는 경상大를 또 다시 3대0으로 완파 3대0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9일 경기大, 한양大 등 대학 강호들을 힘겹게 누루고 결승에 올라온 성균관大와의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본교는 왼 팔주포 한장석君(체육·4)과 타점 높은 최천식君(체육·2)의 맹위에 힘입어 첫 세트를 15대11로 따낸후 2세트에서도 순조로이 11대5까지 따냈으나 성균관大 노진수 선수의 터치아웃 작전과 본교팀의 수비난조로 삼시간에 12대12까지 되었다. 이때부터 양팀은 서브리시브를 주고받는 열전을 벌여 결국 16대16의 듀스가 되었다.

 그러나 김대식君(체육·4)·김경운君(회계·4)·최천식君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18점째를 따냄으로서 우승의 고지에 접근했다. 승리를 확신한 본교팀은 3세트에서 코트를 누비며 성균관大를 15대8로 눌러 2년만에 대학배구의 정상을 탈환했다.

學生壯士에 金時玉군 李敬學은 中量級서 우승

김시옥君(체육·4)이 학생장사에 올랐다.

 지난 4일 (水)부터 7일 (日)까지 경남 울산종합체욱관에서 열린 제15회 회장기쟁탈 전국학생장사 씨름대회에서 김君은 영남大의 임영제, 본교의 고경철君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여 경상대의 김삼식君을 3대1로 이겨 첫 패권을 차지했다. 또한 대학부 개인전 중량급(75~88kg 이하)에 출전한 이경학君도 결승에서 영남大의 김중배君을 3대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단체 優勝, 개인 1,2,3位

車기정 宋명진 양은 世界大會 파견후보로

 제21회 전국대학연식정구 춘계연맹겸 세계선수권 파견 제4차선발전에 출전한 본교 연식정구부가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2·3위를 차지하였으며 차기정(체육·3) 송명진양(가정·2)이 세계선수권파견 4차 선발전에 발탁됐다. 지난 29일 (金)부터 4일 (木)까지 7일간 충북대학교 정구장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본교 비롯, 순천大·부산女大·한성大·전주大등 13개팀이 참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경기를 가졌다.

5개팀이 참가한 女大부 단체전에서 본교는 예선전에서 부산女大·한성大·순천大를 각각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전주大를 3대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토너멘트로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예선전부터 강세를 보여 준결승전부터는 본교팀끼리 순위를 가리는 경기를 가졌는데, 1위는 차기정 송명진 조가, 2위는 정영희(식품·1) 조영미(체육·1)조가, 3위는 윤미선(체육·3), 정인숙(체육·1) 조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을 받은 차기정 송명진양은 대한 연식정구연맹으로부터 1인당 2십5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월미팔미

 과거부터 지금까지 본교 체육부 선수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네. 같은 학교 구성원으로서 이들이 몹시 자랑스럽네. 특히 36년 전 선수로 배구부 우승을 이끌었던 최천식 군이 지금은 감독이 되어 후배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반갑고 놀랍구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소.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 한마디는 시원한 얼음물같이 정말 큰 힘이 될 것일세. 우리 주변에 있는 체육부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하네.

박동휘 기자  12163373@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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