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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구 명문대학 인하대, 우리가 몰랐던 배구부 선수들의 이야기

<배구 명문 대학 인하대>

본교 체육부를 말할 때 배구부는 단연 빼놓을 수 없다. 출전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구부 선수들을 만나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고 이들을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다.

 

명실상부 최강자

인하대학교 배구부는 본교 재단인 대한항공 덕분에 실업 배구 시절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발전을 이뤘다. 1976년 창단 이래로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획득했고 졸업생들은 프로에 진출해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6년에는 유광우, 김요한 선수를 2013년에는 나경복, 황두연 선수를 필두로 4개 대회 전관왕을 이루며 본교의 명성을 높였다. 프로에 진출해서도 본교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나경복(현 우리카드) 선수는 19~20시즌 V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작년에 입단한 김웅비(현 OK저축은행) 선수는 적응기를 마친 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본교 배구부는 11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김도현 선수(스포츠과학·4)가 전력분석을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10명의 선수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 경쟁 대학 배구부의 등록선수는 15명이 넘기에 본교 배구부는 부상자가 나오거나 주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타 팀에 비해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열린 7월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는 10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주장인 홍기선 선수(체육교육·3)는 “일단은 3위를 했지만 저희의 부족한 부분 때문에 우승을 놓쳐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라며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

스포츠 경기는 분위기 싸움이다. 좋은 분위기를 가진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고, 이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며 강팀이 될 수 있다. 홍기선 선수는 본교 배구부만의 분위기에 대해 “우선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항상 예의범절을 중요시하셔서 선수들은 이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항상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입니다.”라고 말했다. 홍기선 선수의 친동생인 홍동선 선수(체육교육·1) 역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는 걸 중요시하고 있으며 경기 때마다 서로 잘 도와줘 팀 분위기는 항상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부진에 빠졌을 때

운동 선수라면 누구나 부진에 빠질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부진을 이겨내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에 본교 배구부 선수들은 각자의 극복법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본인의 포지션을 생각해 답한 홍기선 선수는 “제 포지션이 (공격수에게 공을 토스하는) 세터라 공격수들과 자주 대화하며 호흡을 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연습 때 잘해야 시합을 잘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호흡이 안 맞을 경우에는 연습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분위기를 고려한 박경민 선수(스포츠과학·3)는 “팀 분위기가 올라가야 시합 분위기도 잘 풀립니다.”라며 “항상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경기를 좋게 풀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동선 선수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항상 좋은 말씀 해주시고 함께 뛰는 선배 선수들이 잘 도와줘 어려운 점을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부진했을 때의 극복법을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대학생과 선수 사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2017년부터 직전 2학기 평균 학점 C 미만인 대학 운동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막았다. 이 제도는 체육 특기자들도 학습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고, 이에 따라 스포츠계 인사들은 대학 선수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입학한 홍동선 선수는 이러한 제도에 대해 “고등학교 때는 성적과 관계없이 경기를 뛸 수 있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일정 성적 이상을 받아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조금은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학 생활은 일반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홍기선 선수는 “저는 체육교육과인데 과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 주며 잘 대해줘 편히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배구부뿐 아니라 학과 내에서도 좋은 동기, 선배들을 만나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몰랐던 배구부 선수들의 이야기

 

 자신이 생각하는 장, 단점

신호진 선수 - 장점은 파이팅이 좋다는 거예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고 있어도 ‘다시 해서 잡을 수 있다’는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단점은 되게 많은데 제가 잘하지 못하거나 경기가 안 풀릴 때 멘탈이 많이 흔들려요. 저 스스로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방법도 많이 연구하는데 그게 잘 안 돼요. 멘탈이 좀 약하다는 게 단점이에요.

추가 질문) 그럼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나요?

시합 도중에 안 될 때는 최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작년에 비해 제 비중이 커져서 멘탈이 중요한데, 뛰는 선수들이 1학년이고 책임감이 좀 무거워서 불안한 거 같아요.

박경민 선수 - 장점은 시합할 때 분위기나 경기 플레이 모든 면에서 리드를 잘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초반에는 잘하는데 경기가 장시간으로 가면 집중이 흐트러질 때가 있는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훈련할 때 특히 집중하는 부분

신호진 선수 - 훈련할 때 모든 훈련에 집중하는데, 공격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있어요. 아무래도 멘탈이 약한데, 멘탈이 흔들리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본 실력이 안 나와요. 소심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실력을 좀 더 늘리려고 공격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박경민 선수 – 시합 때는 멘탈이 70이고 실력이 30인데, 제가 ‘집중력이 좋지 않다’라는 평을 많이 받아서 항상 연습할 때부터 공 하나하나 받을 때 대충 안 받고 집중력 있게 받는 연습을 많이 해요. 또 개인 운동이나 이미지 트레이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시합 전, 경기에 임할 때 마음가짐

신호진 선수 - 경기 들어가기 전에는 생각이 많아지면 배구가 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시합 때는 최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하려고 해요. 시합하기 전에 ‘긴장하지 말자. 여유롭게 플레이하자’는 마인드컨트롤을 자주 해요.

박경민 선수 - 일단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하는 거 같아요. 다른 잡생각들은 안 하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항상 하고 시합에 들어가는 게 저의 루틴이에요.

앞으로의 목표

신호진 선수 - 2차 대회(무안대회) 우승해서 상 받고 싶어요. 조금 더 미래의 목표는 프로에 지명돼서 그 주전에 자리 잡는 게 목표고, 더 나아가서 자리 잡고 잘하다 국가대표까지 되는 게 목표예요.

박경민 선수 - 우선으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가는 것이고, 가서도 이제 시합을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은 게 첫 목표기도 해요.

 

선수들에게 물어보는 개인 질문

홍기선 선수) - 주장으로서 어려운 점이나, 팀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주장은 항상 힘든 자리여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동기나 후배들이 잘 따라와 줘서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팀에게 바라는 점은 선수 인원이 10명 밖에 없어서 부상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고, 시즌 끝까지 마무리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홍동선 선수) - 신입생으로서 U리그를 뛰는 소감이 궁금해요!

고등학교 때는 혼자 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니 주변에 좋은 선배 선수들이 많아, 제 역할만 충분히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호진 선수) – 본인의 포지션을 맡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왼손잡이예요. 왼손잡이가 원래 라이트로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라이트로 갔어요. 원래는 리베로에 가려 했지만, 리베로를 할 수 없는 키가 돼서 고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라이트로 가게 됐어요.  

박경민 선수) - 유일한 리베로여서 혼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많을 것 같은데 부담되지 않나요?

부담되지만 제가 코트에서는 고학년이어서 후배들에게 일부러 티를 안 내려고 해요, 포지션 상 제일 많이 떠들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제 할 것만 한다면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박유정 기자 12182941@inha.edu

박동휘 기자  12163373@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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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호 2020-09-30 0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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