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만의 굿즈를 제작, 홍보하고 있는 ‘비룡팩토리’ 부원 김민준 학우(프랑스언어문화학과·3), 신동찬 학우(정치외교학과·3), 주예진 학우(사회복지학과·2), 이서영 학우(중국학과·1)를 만났다.

Q. ‘비룡팩토리’를 소개해주세요.

이서영: 비룡팩토리는 학번, 나이, 전공에 상관없이 인하대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굿즈를 제작하는 소모임입니다. 현재는 자체 제작한 학교 캐릭터인 ‘이나룡’을 모델로 졸업 인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에는 나룡이를 활용한 콘텐츠나 이벤트를 기획해 본교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만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Q. ‘비룡팩토리’를 개설한 계기가 있나요?

신동찬: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서울 여러 대학에 탐방 갔었습니다. 그때 대학 굿즈들을 많이 접했고 이로 인해 대학에 가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굿즈를 사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교는 공식적인 마스코트도 없고 사고 싶을 만한 굿즈도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학교 마스코트의 부재에 관해 아쉬움을 느꼈던 학우들이 있다면 함께 힘을 모아 자체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비룡팩토리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제작한 굿즈를 소개해주세요.

주예진: 현재까지는 나룡이 졸업 인형과 키링을 제작했습니다. 나룡이 졸업 인형은 앞서 설명해 드린 것과 같이 저희가 자체 제작한 이나룡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인형입니다. 2월 학위수여식이 취소되면서 아쉬워하는 학우분들에게 좀 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제작하게 됐습니다. 키링은 이벤트 상품으로 소량 제작해 배포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Q. 최근 ‘나룡이 챌린지’ 및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셨는데 이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이서영: 나룡이 챌린지는 나룡이를 홍보할 목적으로 시작한 챌린지입니다. 에브리타임과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2번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룡이가 친숙해지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 나룡이가 캐릭터인 만큼 학우분들의 개성을 살린 그림 챌린지를 열어 같은 주제로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나룡이가 더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굿즈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김민준: 올해 처음 개설된 소모임이라 초반에는 아무런 기반이 없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굿즈를 제작하는 데 있어 생각보다 많은 초기 자본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소모임 대부분 인원이 실무 경험이 적어 활동과 관련된 법적 문제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교 대외홍보팀, 발전협력팀, 학생지원팀 등 다양한 부서 교직원분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교의 공식적인 로고나 서체를 사용하지 않고 수익은 굿즈와 시안 제작 비용으로만 활용하기로 본교 관계자분들과 협의했습니다.

Q. 소모임을 넘어 본교 동아리로 등록할 계획이 있나요?

김민준: 추후 계획 중 하나가 동아리 가등록입니다. 저희가 지금은 회의 장소나 상품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최근 들어온 상품도 자체적으로 해결한 상태입니다. 나중에 비룡팩토리가 인하대 학우분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캐릭터 자체가 학내 문화에 자리 잡게 된다면, 동아리로 등록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 합니다.

Q. 굿즈를 구매한 학우들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요?

신동찬: 졸업식 기간동안 학내 커뮤니티에 저희 인형이 많이 올라와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Q. ‘비룡팩토리’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주예진: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부터 대학원생, 교수님까지 모든 분들이 저희 굿즈를 통해 본교의 좋은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더불어 나룡이가 인하대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학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주예진: 비룡팩토리는 인하대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서영: 비룡팩토리는 SNS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김민준: ‘비룡팩토리’를 개설한 지 얼마 안 돼, 제작 과정이나 구매하신 분들께 배송하는 과정에서 많은 결함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동찬: 처음이라 미숙할 수 있었는데 저희 활동에 학우들뿐 아니라 교직원분들께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동휘 기자  12163373@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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